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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NESS DICTIONARY · 약물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란 무엇인가?

한줄 정의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본떠 사람이 만든, 근육을 키우고 남자다운 특징을 만드는 약물이다.

  1.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란 무엇인가?

    헬스장 '약물' 이야기에 가장 먼저 나오는 이름

    헬스장에서 '약물'이나 '스테로이드'라는 말이 나오면 대개 이것을 가리킨다. 근육을 키우려고 쓰는 약물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이고, 가장 많이 연구된 종류다. 이름은 자주 듣지만, 정확히 무엇이고 몸에서 무슨 일을 할까?

  2. 한마디로

    테스토스테론을 본떠 사람이 만든 약물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물질을 본떠 사람이 만든 약물이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자 몸에서 많이 만들어지는 물질로, 근육을 키우고 수염·굵은 목소리 같은 남자다운 특징을 만든다. 우리말로는 '단백 동화 스테로이드'라고 한다.

  3. 호르몬이란

    피를 타고 다니며 신호를 전하는 물질

    호르몬은 몸의 한 곳에서 만들어져 피를 타고 온몸을 돌며, 다른 곳의 세포에 신호를 전하는 물질이다. 테스토스테론은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으로, 남자는 주로 고환에서 만든다. 여자 몸에도 있지만 양이 훨씬 적다.

  4. 이름 풀이

    '아나볼릭'은 만드는 쪽, '스테로이드'는 모양

    '아나볼릭'은 작은 재료로 몸의 큰 물질을 만드는 쪽의 작용을 가리키며, 우리말로 '동화 작용'이라고 한다. '스테로이드'는 고리 4개가 붙은 모양을 가진 물질의 묶음이다. 테스토스테론이 바로 이 모양이고, 이를 본뜬 약물이라 이 이름이 붙었다.

  5. 몸에서 하는 일

    세포의 '자물쇠'에 붙어 신호를 켠다

    세포에는 특정 호르몬만 꼭 맞게 붙는 자리가 있는데, 이를 '수용체'라고 한다. 열쇠와 자물쇠처럼, 남성호르몬은 '안드로겐 수용체'에 붙어 신호를 켠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도 이 수용체에 붙어 근육을 키우는 신호와 남자다운 특징을 만드는 신호를 함께 켠다.

  6. 의학에서의 쓰임

    원래는 병을 치료하는 약

    의사는 남성호르몬이 모자란 병, 사춘기가 늦게 오는 경우, 병 때문에 근육이 빠지는 경우에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처방한다. 처방 없이 근육을 키우려고 쓰는 것은 '오남용'이다. 오남용은 약을 잘못 쓰거나 지나치게 쓰는 것을 말한다.

  7. 몸이 만들기를 멈춘다

    밖에서 들어오면 안에서 줄인다

    피 속 남성호르몬이 넉넉하면, 뇌는 고환에 보내던 '만들라'는 신호를 줄인다. 그래서 약물로 남성호르몬이 많이 들어오면 고환이 스스로 만드는 양이 줄고, 고환이 작아지며 정자 수가 준다. 약을 끊은 뒤에도 몸의 남성호르몬이 모자란 상태가 몇 주에서 몇 달씩 이어지는 일이 많다.

  8. 심장과 혈관

    적발된 사용자는 심근경색이 약 3배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피 속 '좋은 콜레스테롤'은 줄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늘려, 혈관 벽에 기름 찌꺼기가 쌓이게 한다. 헬스장 약물 검사에서 적발된 사람들은 나이와 성별이 같은 일반인보다 '심근경색'을 약 3배 많이 겪었다.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피를 보내는 혈관이 막히는 병이다.

  9. 그 밖의 몸 변화

    간·피부부터 몸의 모양까지

    간에 종양이나 피가 고인 주머니가 생긴 사례가 보고됐고, 여드름은 흔하다. 남자는 가슴이 커지거나 머리가 빠지고, 여자는 목소리가 굵어지고 몸에 털이 늘어난다. 남자의 탈모는 약을 끊어도 되돌아오지 않는다. 커진 가슴은 한 연구에서 쓰기 시작하고 1년 뒤 처음 수준으로 돌아왔고, 오래 남으면 수술로 떼어 낸다.

  10. 끊기 어렵다

    셋 중 하나꼴로 '의존'이 생긴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술처럼 취하게 하지 않지만, 해로운 줄 알면서도 끊지 못하는 '의존'이 생긴다. 사용자 셋 중 하나꼴로 의존이 생긴다고 추산됐다. 약을 끊으면 우울해지는 일이 많고, 이 때문에 다시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11. 흔한 오해

    피부 연고에 든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일까?

    다른 약이다. 피부 연고나 천식 약에 쓰는 스테로이드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로, 몸이 붓고 붉어지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호르몬을 본떴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남성호르몬을 본떠 근육을 키우는 쪽이라, 이름만 같을 뿐 하는 일이 다르다.

  12. 정리

    남성호르몬을 본떠 근육을 키우는 약물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본떠 만든 약물로, 근육을 키우고 남자다운 특징을 만든다. 피부 연고에 쓰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는 다른 약이다. 함께 알면 좋은 말: 테스토스테론, 안드로겐 수용체, SA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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