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정의
대회 탠은 무대에 오르기 전 피부에 바르거나 뿌리는 제품으로 피부색을 짙게 만들어, 밝은 조명 아래 근육의 경계가 잘 보이게 하는 일이다.
대회 태닝(탠)이란 무엇인가?
무대 위 출전자들은 왜 피부가 짙을까
보디빌딩 대회 사진을 보면 출전자들의 피부가 유난히 짙은 갈색이다. 대회를 앞두고 피부에 일부러 색을 입힌 것이다. 이것을 '대회 태닝' 또는 줄여서 '탠'이라고 부른다.

한마디로
무대에 서기 전 피부색을 짙게 입히는 일
대회 탠은 무대에 오르기 전, 피부에 뿌리거나 바르는 제품으로 피부색을 짙게 만드는 일이다. 탠(tan)은 영어로 햇볕에 그을린 갈색 피부를 뜻한다. 대회 직전에 하는 준비의 하나다.

바탕 — 원래 '태닝'은
햇볕에 피부를 그을리는 일
국어사전에서 태닝은 살갗을 자외선에 그을려 갈색으로 만드는 일이다. 자외선을 받으면 피부 깊은 층이 '멜라닌'이라는 갈색 색소를 더 만들어 피부가 짙어진다. 이 글의 대회 탠은 햇볕 대신 제품으로 색을 내는 것을 말한다.

왜 하나
밝은 조명 아래 근육 경계가 잘 보이게
국제보디빌딩연맹(IFBB) 규정은 대회 무대를 그림자 없이 아주 밝은 조명으로 고르게 비추게 한다. 이런 조명 아래에서는 짙은 피부가 근육과 근육 사이 경계를 더 잘 드러낸다. 그래서 출전자들은 일반 태닝 제품보다 훨씬 짙은 색을 입힌다.

색을 내는 방법 1 — DHA
피부 맨 바깥층과 반응하는 성분
햇볕 없이 피부를 갈색으로 만드는 제품에는 거의 모두 'DHA'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DHA는 당의 한 종류로, 피부 맨 바깥층의 아미노산(단백질을 이루는 작은 조각)과 반응해 갈색을 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피부 바깥에 바르는 용도로 허가했다.

얼마나 가나
피부 맨 바깥층이 떨어지면 옅어진다
DHA가 색을 내는 곳은 피부 맨 바깥층이다. 이 층은 계속 새로 바뀌며 겉에서부터 조금씩 떨어져 나간다. 그래서 DHA로 낸 색은 며칠에 걸쳐 옅어지다 사라진다.

색을 내는 방법 2 — 브론저
씻으면 지워지는 색
피부와 반응하지 않고 겉에 색만 덮는 제품도 있다. 화장품처럼 잠깐 색을 내고 씻으면 지워지며, 흔히 '브론저'라고 부른다. 미국 대회에서 쓰는 진한 대회용 색도 물에 닿으면 지워져, 출전자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샤워를 하지 못한다.

연맹 규정 1 — 자연스러운 색
IFBB 프로리그·NPC는 색을 정해 둔다
국제보디빌딩연맹과 따로 떨어진 프로 단체 IFBB 프로리그와 미국 아마추어 단체 NPC의 규정은 탠이 자연스럽게 그을린 색이어야 한다고 정해 두었다. 주황·노랑·빨강·초록·금빛이 도는 색과 금속처럼 번쩍이는 색은 금지다. 제품을 지나치게 많이 바르는 것도 금지다.

연맹 규정 2 — 닦이면 안 된다
IFBB는 묻어나는 탠을 금지한다
국제보디빌딩연맹(IFBB) 규정은 닦으면 묻어나는 탠과 브론저를 금지한다. 닦아서 색이 지워지면 무대에 오를 수 없다. 전문 업체가 기계로 뿌려 주는 대회용 탠은 허용하지만, 반짝이와 금빛 펄은 금지다.

주의할 점
눈과 입술에 닿지 않게
FDA는 DHA를 눈 주변·입술, 코와 입 안쪽처럼 촉촉한 부위에는 쓰지 않도록 했다. 온몸에 뿌리는 방식은 이런 곳에 닿기 쉬워, FDA는 눈과 입술을 가리고 들이마시지 않도록 권한다. 뿌리는 탠을 받은 뒤 발진·기침·어지럼을 겪었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흔한 오해
탠으로 짙어진 피부는 햇볕을 막아 줄까?
아니다. DHA가 만든 갈색은 햇볕에 그을릴 때 생기는 멜라닌과 다른 물질이고, 자외선을 막는 힘이 거의 없다. 그래서 미국 규정은 자외선 차단 성분이 없는 태닝 제품에 '햇볕 화상을 막지 못한다'는 경고를 적게 한다.

정리
무대 조명 아래 근육을 드러내는 색
대회 탠은 무대에 서기 전 피부에 제품으로 짙은 색을 입혀, 밝은 조명 아래 근육 경계를 더 잘 보이게 하는 일이다. 탠으로 짙어진 피부도 햇볕은 막지 못한다. 함께 알면 좋은 말: DHA, 브론저, 규정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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