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정의
콜라겐은 피부·힘줄·뼈 같은 몸의 틀을 이루며, 질긴 섬유가 되어 조직을 붙잡고 버티게 하는 단백질이다.
콜라겐이란 무엇인가?
피부·관절 보충제 통에서 보는 그 이름
피부나 관절에 좋다는 가루·음료 포장에서 '콜라겐'이라는 이름을 자주 본다. 콜라겐은 원래 우리 몸속에 가장 많은 단백질의 이름이다. 이 글은 콜라겐이 무엇이고, 몸에서 어떤 일을 하며,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차례로 정리한다.

한마디로
몸의 틀을 붙잡아 주는 단백질
콜라겐은 피부·힘줄·뼈 같은 몸의 틀을 이루는 단백질이다. 질긴 섬유를 만들어 몸의 여러 부분을 서로 이어 붙잡아 준다. 그래서 피부나 힘줄이 잡아당겨져도 쉽게 찢어지지 않고 버틴다.

먼저 단백질이란
아미노산이라는 조각이 이어진 사슬
단백질은 '아미노산'이라는 작은 조각이 사슬처럼 길게 이어진 것이다. 아미노산은 20가지가 있고, 어떤 아미노산을 어떤 순서로 잇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단백질이 된다. 콜라겐도 이렇게 아미노산을 이어 만든 단백질 가운데 하나다.

몸 어디에 있나
몸속 단백질의 약 3분의 1
콜라겐은 사람 몸속 단백질의 약 3분의 1을 차지해, 몸에서 가장 많은 단백질이다. 피부의 주성분이고, 힘줄·인대·연골·뼈·혈관에도 들어 있다.

생김새
세 가닥을 꼬아 만든 밧줄
콜라겐은 아미노산 사슬 세 가닥이 서로 꼬여 하나의 줄을 이룬다. 세 가닥이 촘촘히 붙으려면 사슬의 세 번째 자리마다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이 와야 한다. 이런 줄이 다시 여러 개 모여 굵고 질긴 섬유가 된다.

몸이 만드는 법
비타민C가 꼭 필요하다
몸은 음식으로 얻은 아미노산을 재료로 콜라겐을 직접 만든다. 이때 비타민C가 꼭 필요하다. 비타민C가 모자라면 상처가 더디게 낫고 잇몸에 염증이 생기며, 아주 심하게 모자란 상태를 '괴혈병'이라고 한다.

음식 속 콜라겐
질긴 고기와 생선 껍질, 끓이면 젤라틴
음식 속 콜라겐은 질긴 부위가 많은 고기, 생선 뼈와 껍질 같은 동물성 음식에만 들어 있다. 동물의 뼈·연골·껍질을 오래 끓였다가 식혀 굳힌 것이 '젤라틴'이다. 뼈를 우린 국물이 식으면 묵처럼 굳는 것도 이 젤라틴 때문이다.

보충제 콜라겐
잘게 쪼갠 '콜라겐 펩타이드'
보충제의 콜라겐은 대개 콜라겐을 잘게 쪼갠 가루로, '가수분해 콜라겐' 또는 '콜라겐 펩타이드'라고 부른다. 가수분해는 물을 써서 잘게 쪼갰다는 뜻이고,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몇 개만 이어진 짧은 조각이다. 연구에서는 대개 하루 2.5~15g을 썼다.

단백질로서는
트립토판이 빠진 '불완전 단백질'
아미노산 가운데 9가지는 몸이 만들지 못해 꼭 음식으로 먹어야 하고, 이를 '필수 아미노산'이라고 한다. 콜라겐에는 그중 하나인 '트립토판'이 들어 있지 않다. 그래서 단백질의 질을 매기는 기준으로는 '불완전 단백질'로 분류된다.

흔한 오해
먹은 콜라겐이 그대로 피부로 갈까?
아니다. 콜라겐도 다른 단백질처럼 소화되면서 아미노산과, 아미노산 두세 개가 이어진 짧은 조각으로 쪼개져 흡수된다. 흡수는 먹은 것이 장을 지나 피로 들어가는 것이다. 몸은 이것을 그때 단백질이 가장 필요한 곳에 재료로 쓰고, 먹은 콜라겐이 그 모양 그대로 피부에 가서 붙지는 않는다.

정리
몸의 틀을 붙잡는 가장 많은 단백질
콜라겐은 피부·힘줄·뼈의 틀을 이루고 질긴 섬유로 조직을 붙잡아 주는, 몸에서 가장 많은 단백질이다. 먹은 콜라겐은 아미노산과 짧은 조각으로 쪼개져 흡수되고, 그 모양 그대로 피부에 붙지는 않는다. 함께 알면 좋은 말: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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