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정의
갑상선 호르몬 오남용은 갑상선 호르몬이 모자란 사람의 치료약을, 살을 빼려고 처방 없이 쓰거나 지나치게 쓰는 것이다.
갑상선 호르몬 오남용이란 무엇인가?
살 빼는 약으로 오르내리는 치료약
체지방을 빨리 빼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갑상선 호르몬 약 이야기가 나온다. 원래는 갑상선 호르몬이 모자란 사람이 먹는 치료약이다. 갑상선 호르몬 오남용은 무엇이고, 몸에서 무슨 일이 생길까?

한마디로
치료약을 살 빼기에 처방 없이 쓰는 것
갑상선 호르몬 오남용은 갑상선 호르몬 약을 살을 빼거나 체지방을 줄이려고 처방 없이, 또는 지나치게 쓰는 것이다. '오남용'은 약을 잘못 쓰거나 지나치게 쓰는 것을 말한다. 그 결과 몸에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은 상태가 된다.

갑상선이란
목 앞쪽의 나비 모양 기관
갑상선은 목 앞쪽에 있는 나비 모양의 작은 기관으로, '갑상샘'이라고도 한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피로 내보낸다. 호르몬은 몸 한 곳에서 만들어져 피를 타고 다니며 다른 곳에 신호를 전하는 물질이다.

갑상선 호르몬이란
몸이 에너지를 쓰는 빠르기를 정한다
몸이 음식을 에너지로 바꿔 쓰는 일을 '대사'라고 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이 대사의 빠르기를 정해, 가만히 있을 때 몸이 쓰는 에너지의 양을 좌우한다.

몸의 조절 장치
많아지면 뇌가 깨우는 신호를 줄인다
뇌 아래쪽의 작은 기관인 '뇌하수체'는 'TSH'라는 호르몬을 보내 갑상선이 호르몬을 내보내게 한다. 피 속 갑상선 호르몬이 많아지면 뇌하수체는 TSH를 줄인다. 그래서 갑상선 호르몬 약을 먹어 피 속 양이 늘면, 갑상선을 깨우는 TSH 신호가 줄어든다. 그러면 갑상선은 스스로 호르몬을 덜 내보낸다.

의학에서의 쓰임
모자란 갑상선 호르몬을 채우는 약
갑상선이 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는 병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한다. 쉽게 피곤하고, 살이 찌고, 추위를 많이 탄다. 의사는 이때 갑상선 호르몬 약을 처방해 몸이 만들지 못하는 몫을 채운다.

왜 오남용하나
대사를 올려 체지방을 빼려고
갑상선 호르몬이 많으면 대사가 빨라지기 때문에, 체지방을 빨리 빼려는 사람들이 처방 없이 쓴다. 보디빌딩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대회 체중을 맞추고 지방을 먼저 빼려고 쓴다. 대개 주변에 숨긴 채 쓴다.

약 설명서의 경고
살 빼기용이 아니라고 맨 앞에 적혀 있다
미국의 갑상선 호르몬 약 설명서 맨 앞에는 '살을 빼는 데 쓰지 않는다'는 경고가 있다. 갑상선이 정상인 사람에게 몸에 필요한 만큼의 양은 살을 빼지 못한다. 그보다 많은 양은 목숨을 위협하는 심각한 해를 일으키고, 식욕을 줄이는 흥분제와 함께 쓰면 더 위험하다고 적혀 있다.

너무 많으면
몸의 일이 빨라지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이 몸에 필요한 것보다 많은 상태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하며, 약을 너무 많이 먹어도 생긴다. 많이 먹는데도 살이 빠지고, 심장이 빠르거나 불규칙하게 뛰고, 손이 떨리고, 땀이 많이 나며 더위를 못 견딘다.

심장과 뼈
심장 박자가 흐트러지고 뼈가 약해진다
갑상선 호르몬이 지나치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고, 이것이 피떡·뇌졸중·심장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약 설명서에는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관이 막히는 일과 심장이 멈춘 일까지 적혀 있다. 또 뼈가 약해져 잘 부러지는 '골다공증'이 생긴다.

흔한 오해
갑상선 호르몬은 지방만 태울까?
아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으면 지방만 골라 태우지 않고 근육도 줄어든다.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은 병을 앓는 사람들은 많이 먹는데도 살이 빠졌는데, 빠진 무게는 주로 근육 등 지방을 뺀 무게였다. 치료로 호르몬이 정상이 되자 그 무게가 다시 늘었다.

정리
치료약을 살 빼기에 쓰는 오남용
갑상선 호르몬 오남용은 갑상선 호르몬이 모자란 사람의 치료약을, 살을 빼려고 처방 없이 또는 지나치게 쓰는 것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지방만 골라 태우지 않고 근육도 줄인다. 함께 알면 좋은 말: 대사, 갑상선 기능 항진증, 에페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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