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정의
PCT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끊은 뒤 몸이 남성호르몬을 다시 만들게 하려고 다른 약물을 쓰는 것을, 사용자들이 부르는 말이다.
PCT(사이클 후 요법)란 무엇인가?
스테로이드 이야기 끝에 따라 나오는 말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이야기를 하다 보면 'PCT'라는 말이 따라 나온다. 병원에서 쓰는 치료 이름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생긴 말이다.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고, 어떤 위험이 있을까?

한마디로
스테로이드를 끊은 뒤 쓰는 약물
PCT는 '사이클 후 요법'이라는 뜻의 영어 줄임말이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끊은 뒤, 몸이 남성호르몬을 다시 만들도록 다른 약물을 쓰는 것을 가리킨다. 의학 용어가 아니라 사용자들이 만든 말이다.

'사이클'이란
쓰는 기간과 끊는 기간을 되풀이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흔히 한동안 많이 쓰다가 완전히 끊는 식으로 쓰인다. 이렇게 약을 쓰는 기간을 '사이클'이라고 부른다. PCT는 사이클이 끝난 뒤, 곧 약을 끊은 기간에 하는 일이라는 뜻이다.

바탕 지식
뇌가 고환에 '만들라'고 신호를 보낸다
호르몬은 피를 타고 다니며 다른 곳에 신호를 전하는 물질이고, 테스토스테론은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이다. 남자는 테스토스테론을 주로 고환에서 만든다. 피 속 테스토스테론이 모자라면 뇌가 고환에 '만들라'는 신호를 보내고, 넉넉해지면 신호를 줄인다.

왜 PCT를 찾나
스테로이드가 이 신호를 끊는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로 남성호르몬이 많이 들어오면 뇌는 신호를 줄이고, 고환은 스스로 만들기를 거의 멈춘다. 그래서 약을 끊으면 한동안 몸의 남성호르몬이 모자라 피로·성욕 저하·우울·근육 감소가 몇 주에서 몇 달 이어진다. PCT는 이 기간을 줄이려는 것이다.

어떤 약인가
원래 다른 병을 치료하는 약
PCT에 쓰이는 약은 대부분 원래 다른 병에 쓰는 약이다. 여자의 불임 치료약, 유방암 치료약, 임신 때 태반에서 나오는 호르몬을 본뜬 약 등이다. 이 약들은 모두 세계반도핑기구가 운동 경기에서 남자에게 언제나 금지하는 약물이기도 하다.

정해진 치료가 아니다
의학 지침에 없는 방법
PCT는 정해진 하나의 치료가 아니어서, 쓰는 약과 기간이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대부분 의사의 처방이나 관리 없이 스스로 쓴다. 지금까지 어떤 공식 의학 지침도 PCT를 권하지 않는다.

PCT 약 자체의 위험
시야 이상부터 혈전까지
PCT에 쓰는 약에도 부작용이 있다. 불임 치료약은 시야가 흐려지거나 겹쳐 보이는 일이 있고, 일부 유방암 치료약은 피가 굳은 덩어리가 혈관을 막는 '혈전'을 일으키는 일이 있다. 성기능 저하, 기분 변화, 관절 통증도 보고됐다.

불법 시장의 약
셋 중 하나는 적힌 성분이 없었다
처방 없이 쓰는 PCT 약은 대부분 불법 시장에서 나온다. 폴란드 경찰이 불법 시장에서 압수한 PCT용 약을 분석했더니, 셋 중 하나꼴로 적힌 성분이 들어 있지 않았다. 성분이 아예 없거나 다른 약이 들어 있었다.

끊은 뒤의 회복
대부분 돌아오지만 모두는 아니다
스테로이드를 끊은 사람 대부분은 몇 달 안에 몸의 테스토스테론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사이클을 시작한 운동인을 1년 동안 지켜본 연구에서, 열에 한 명꼴은 1년이 됐을 때도 테스토스테론이 낮았다. 정자 수가 돌아오는 데는 약 1년이 걸렸다.

흔한 오해
PCT는 꼭 거쳐야 하는 정식 치료일까?
아니다. 보디빌딩 세계에서는 PCT를 스테로이드를 쓰면 꼭 거쳐야 하는 단계로 여기는 일이 많지만, PCT는 의학 지침에 들어 있는 치료가 아니다. 효과를 제대로 비교해 확인한 시험도 거의 없고, 쓰는 약마다 그 자체의 부작용이 있다.

정리
스테로이드를 끊은 뒤 쓰는 약물을 부르는 말
PCT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끊은 뒤 몸이 남성호르몬을 다시 만들게 하려고 다른 약물을 쓰는 것을 사용자들이 부르는 말이다. 의학 지침에 들어 있는 정식 치료가 아니고, 쓰는 약에도 부작용이 있다. 함께 알면 좋은 말: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테스토스테론, SA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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