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정의
성장호르몬 약물은 몸이 만드는 성장호르몬과 거의 같게 만든 의약품으로, 원래는 성장호르몬이 모자란 사람을 치료하는 약이다.
성장호르몬 약물이란 무엇인가?
치료약이 왜 헬스장 이야기에 나올까
성장호르몬은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아이를 치료하는 약으로 쓰인다. 그런데 근육 약물 이야기에서도 스테로이드와 함께 자주 나온다. 약으로 쓰는 성장호르몬은 무엇이고, 몸에서 무슨 일을 할까?

한마디로
몸의 성장호르몬과 같게 만든 의약품
성장호르몬 약물은 사람 몸이 만드는 성장호르몬과 거의 같은 모양으로 만든 의약품이다. 원래는 성장호르몬이 모자란 사람을 치료하는 약이다. 근육을 키우거나 지방을 줄이려고 처방 없이 쓰는 것은 약을 잘못 쓰는 '오남용'이다.

성장호르몬이란
뇌 아래 작은 기관에서 나오는 호르몬
호르몬은 몸 한 곳에서 만들어져 피를 타고 다니며 다른 곳에 신호를 전하는 물질이다. 성장호르몬은 뇌 아래쪽에 붙은 콩알만 한 기관인 '뇌하수체'에서 나온다. 어릴 때는 키를 자라게 하고, 어른이 된 뒤에도 계속 나와 근육·뼈·지방을 조절한다.

작용 방식
간에서 IGF-1을 만들게 한다
성장호르몬이 피를 타고 간에 닿으면, 간은 'IGF-1'이라는 또 다른 호르몬을 만든다. 뼈와 몸의 조직을 실제로 자라게 하는 것은 주로 이 IGF-1이다. 그래서 성장호르몬이 하는 일의 상당 부분은 IGF-1을 거쳐 나타난다.

지방과 근육
지방을 꺼내 쓰고 단백질은 아낀다
성장호르몬은 몸에 쌓인 지방을 꺼내 에너지로 쓰게 한다. 동시에 근육 같은 몸의 단백질은 덜 쓰고 아끼게 한다. 그래서 성장호르몬이 모자란 어른은 근육이 줄고 배에 지방이 는다.

약은 어떻게 만드나
사람에게서 뽑던 것을 생명공학으로
예전에는 세상을 떠난 사람의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을 뽑아 약으로 썼다. 그런데 이 약을 맞은 사람 일부가 치료할 수 없는 뇌 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에 걸려, 1985년 공급이 멈췄다. 지금은 생명공학 방법으로 만든 '재조합 성장호르몬'을 쓰며, 이 병이 옮을 위험은 없다.

의학에서의 쓰임
성장호르몬이 모자란 사람의 치료약
재조합 성장호르몬은 성장호르몬이 모자라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아이와, 뇌하수체 병 등으로 성장호르몬이 모자란 어른을 치료하는 데 쓴다. 의사는 피검사로 성장호르몬이 모자란지 확인한 뒤 처방한다. 모자란 어른에게 주면 줄었던 근육이 늘고 늘었던 지방이 준다.

왜 운동하는 사람이 쓰나
근육은 늘리고 지방은 줄이려고
근육을 키우고 지방을 줄이려고 성장호르몬을 처방 없이 쓰는 운동인들이 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함께 쓰는 경우가 많다. 운동 경기에서는 세계반도핑기구가 성장호르몬을 금지 약물로 정해 두었다. 건강한 젊은 사람에게 준 시험에서 지방 아닌 몸무게는 늘었지만, 근력은 안 쓴 사람과 차이가 없었다.

부작용
붓기·관절 통증·손 저림
성장호르몬을 맞은 사람은 안 맞은 사람보다 몸이 붓는 일이 더 많았다. 근육·관절 통증과 땀이 많아지는 증상도 보고됐다. 손목에서 신경이 눌려 손이 저리는 '손목터널증후군'과, 혈당이 높아지는 당뇨도 생긴다.

너무 많으면
위험은 주로 말단비대증에서 짐작한다
몸에서 성장호르몬이 오랫동안 너무 많이 나오는 병을 '말단비대증'이라고 한다. 손발과 턱, 코 같은 몸 끝부분이 커지고, 당뇨·고혈압·심장병이 생긴다. 성장호르몬 약물을 많이 쓸 때의 위험도 주로 이 병에서 확인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돼 있다.

흔한 오해
대회에 나가는 사람만 쓰는 약일까?
아니다. 세상의 관심은 유명 운동 경기의 약물 적발에 쏠리지만, 근육 약물을 쓰는 사람의 대부분은 대회와 상관없이 몸을 키우려는 일반 운동인이다. 성장호르몬도 대회에 나가지 않는 일반 운동인 사이에서 쓰인다.

정리
몸의 성장호르몬과 같게 만든 치료약
성장호르몬 약물은 몸이 만드는 성장호르몬과 거의 같게 만든 의약품으로, 원래 성장호르몬이 모자란 사람을 치료하는 약이다. 대회와 상관없는 일반 운동인 사이에서도 처방 없이 쓰인다. 함께 알면 좋은 말: 성장호르몬, IGF-1, 말단비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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