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정의
워터컷은 보디빌딩 대회 직전 마시는 물의 양을 크게 바꿔, 근육이 더 또렷해 보이도록 몸속 물을 줄이려는 일이다.
워터컷(수분 조절)이란 무엇인가?
대회 직전 '물을 뺀다'는 말
보디빌딩 대회 직전, 물을 일부러 적게 마시는 출전자들이 있다. 이것을 흔히 '워터컷' 또는 '수분 조절'이라고 부른다.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몸에는 무슨 일이 생기는지 풀어 본다.

한마디로
대회 직전 몸의 물을 줄이려는 일
워터컷은 대회 며칠 전부터 마시는 물의 양을 크게 바꿔, 몸속 물을 줄이려는 일이다. 영어 'water cut'(물 줄이기)에서 온 말이다. 대회 앞 마지막 일주일, 곧 '피크위크'에 하는 준비의 하나다.

바탕 — 몸속 물이 있는 곳
세포 안에 약 3분의 2, 밖에 3분의 1
사람 몸의 물은 크게 두 곳에 있다. 약 3분의 2는 몸을 이루는 작은 단위인 세포 안에 있고, 나머지 약 3분의 1은 세포 밖에 있다. 세포 밖 물은 다시 세포 사이를 채운 물과 피 속 물로 나뉜다.

왜 하나
피부 밑 물이 빠지면 또렷해 보인다는 생각
출전자들은 피부 바로 밑의 물이 줄면 근육 경계가 더 또렷해 보인다고 여긴다. 이렇게 물기가 빠진 듯한 몸을 '드라이하다'고 부른다. 워터컷은 이 피부 밑 물을 빼려는 시도다.

어떻게 하나
많이 마셨다가 크게 줄인다
흔한 방식은 며칠 동안 물을 평소보다 훨씬 많이 마시다가, 대회가 다가오면 크게 줄이는 것이다. 많이 마시는 동안 늘어난 오줌이 물을 줄인 뒤에도 한동안 이어져, 몸의 물이 더 빠질 거라는 생각에서다. 소금 양을 함께 바꾸기도 한다.

얼마나 흔한가
출전자 셋 중 둘이 물을 늘렸다
영국 내추럴 대회 출전자 설문에서, 대회 앞 마지막 주에 물을 일부러 많이 마신 사람은 셋 중 둘꼴이었다. 물 조절은 탄수화물 조절 다음으로 흔한 준비였다.

이뇨제
금지 약물로 물을 빼기도 한다
물을 더 빼려고 이뇨제를 쓰는 출전자들이 보고됐다. 이뇨제는 오줌 양을 늘려 몸의 물과 소금을 빼는 약이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이뇨제를 시합 기간과 상관없이 늘 금지하고, 국제보디빌딩연맹(IFBB)은 이 규약을 따른다.

위험 1 — 탈수
몸에 필요한 물이 모자란 상태
몸에 필요한 만큼 물이 없는 상태를 '탈수'라고 한다. 탈수가 심해지면 어지럼, 빠른 심장 박동, 정신이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탈수는 목숨이 걸린 응급 상황이다.

위험 2 — 실제 사례
대회 중·뒤에 응급실로 실려 갔다
물·소금을 크게 바꾸고 이뇨제까지 쓴 출전자들이 대회 중이나 직후 응급실에 실려 간 사례가 보고됐다. 피 속 '칼륨'(근육과 심장이 제대로 움직이는 데 필요한 무기질)이 너무 높거나 낮아져, 근육이 마비되거나 심장 박동에 이상이 생겼다. 비슷한 방법을 쓰다 숨진 출전자도 보고됐다.

흔한 오해
물을 빼면 피부 밑 물만 빠질까?
아니다. 몸의 물은 세포 안팎을 오가며 서로 균형을 맞추기 때문에, 한 곳만 골라 빠지지 않는다. 더운 곳에서 운동해 땀으로 몸무게를 줄인 실험에서도 피 속 물과 함께 근육 속 물이 줄었다. 출전자가 지키고 싶은 근육 속 물도 함께 빠지는 셈이다.

정리
대회 직전 몸의 물을 줄이려는 일
워터컷은 대회 직전 마시는 물의 양을 바꿔 몸속 물을 줄이려는 일이다. 물은 피부 밑만 골라 빠지지 않고 근육 속 물도 함께 빠진다. 함께 알면 좋은 말: 피크위크, 이뇨제, 카보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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