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정의
타우린은 몸 곳곳에 많이 있지만 단백질을 만드는 데는 쓰이지 않는 아미노산으로, 쓸개즙 성분을 만드는 등 여러 일을 한다.
타우린이란 무엇인가?
에너지음료 캔에서 보는 그 이름
에너지음료 캔이나 성분표에서 '타우린'이라는 이름을 자주 본다. 타우린은 원래 우리 몸속 곳곳에 들어 있는 물질이다. 이 글은 타우린이 무엇이고 몸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에너지음료에는 얼마나 들어 있는지 차례로 정리한다.

한마디로
단백질 재료로는 쓰이지 않는 아미노산
아미노산은 보통 단백질을 이루는 작은 조각이다. 타우린도 아미노산의 한 종류지만, 단백질을 만드는 데는 쓰이지 않는 몇 안 되는 아미노산이다. 대신 단백질에 묶이지 않은 채로 몸 곳곳에서 여러 일을 한다.

생김새
'황'이 든 아미노산
타우린은 보통 아미노산과 생김새가 조금 다르다. 보통 아미노산이 모두 가진 한 부분이 없고, 그 자리에 '황'이라는 원소가 든 부분이 붙어 있다.

몸 어디에 있나
뇌·눈·심장·근육에 특히 많다
타우린은 뇌·눈·심장·근육을 비롯해 몸의 거의 모든 조직에 들어 있다. 이런 곳에서 가장 흔한 아미노산 가운데 하나다.

어디서 얻나
몸이 만들고, 고기·해산물로도 먹는다
몸은 간 등에서 다른 아미노산(시스테인 등)으로 타우린을 만든다. 다만 사람이 만드는 양은 많지 않아, 고기·해산물·유제품으로 먹는 타우린도 몸속 양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된다. 채식만 하는 사람은 음식으로 먹는 타우린이 훨씬 적다.

조건부 필수 영양소
보통은 모자라지 않지만, 모자랄 때가 있다
타우린은 '조건부 필수 영양소'로 분류된다. 보통은 몸이 만드는 양과 음식으로 모자라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 모자라 따로 채워야 할 때가 있다는 뜻이다. 입으로 먹지 못하고 정맥 주사로만 영양을 받으면 타우린이 모자란 일이 보고됐다.

몸에서 하는 일 ①
쓸개즙 성분을 만든다
간은 '쓸개즙(담즙)'이라는 소화액을 만들어 장으로 내보내고, 쓸개즙은 음식 속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 타우린은 쓸개즙의 주성분인 '담즙산'에 붙어 '담즙염'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

몸에서 하는 일 ②
세포의 크기를 일정하게 지킨다
세포는 안팎으로 물이 알맞게 드나들어야 너무 붓거나 쪼그라들지 않는다. 타우린은 세포 속에 녹아 있으면서, 세포의 크기를 일정하게 지키는 데 쓰인다.

에너지음료 속 타우린
한 캔에 대개 약 1,000mg
에너지음료는 대개 250mL 한 캔에 타우린이 약 1,000mg 들도록 만든다. 고기·생선을 먹는 사람이 하루 동안 음식으로 먹는 타우린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흔한 오해
타우린은 황소에게서 뽑아낸 성분일까?
아니다. 타우린이라는 이름은 이 물질을 처음 소의 쓸개즙에서 찾아내, 소의 학명 'Bos taurus'에서 따왔다. 에너지음료와 보충제에 넣는 타우린은 공장에서 화학 반응으로 만들며, 동물에서 얻지 않는다.

정리
단백질 재료가 아닌, 몸 곳곳의 아미노산
타우린은 몸 곳곳에 많지만 단백질 재료로는 쓰이지 않는 아미노산으로, 쓸개즙 성분을 만들고 세포의 크기를 지킨다. 이름은 소의 쓸개즙에서 처음 찾아서 붙었고, 음료와 보충제에 넣는 타우린은 공장에서 만든다. 함께 알면 좋은 말: 아미노산, 카페인, 프리워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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