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정의
테스토스테론 부스터는 몸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더 만들게 한다고 내세우는 보충제를 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테스토스테론 부스터란 무엇인가?
남성호르몬을 올려 준다는 보충제
보충제 가게나 인터넷에서 '테스토스테론 부스터'라는 이름을 자주 본다. 이 글은 테스토스테론이 어떤 호르몬이고, 부스터에는 무엇이 들어 있으며, 연구에서 무엇이 확인됐는지 차례로 정리한다.

한마디로
남성호르몬을 늘려 준다고 내세우는 보충제
테스토스테론 부스터는 몸이 테스토스테론을 스스로 더 만들게 해 준다고 내세우는 보충제를 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정해진 성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식물 추출물과 비타민·미네랄을 여러 가지 섞은 제품이 많다.

테스토스테론이란
대표적인 남성호르몬
몸 한 곳에서 만들어져 피를 타고 다니며 다른 곳에 신호를 전하는 물질을 '호르몬'이라고 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자의 고환에서 주로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이다. 여자 몸에도 있지만 양이 훨씬 적다.

하는 일
근육과 뼈, 수염과 굵은 목소리
테스토스테론은 남녀 모두에서 성욕을 조절하고 근육과 뼈가 자라는 것을 돕는다. 남자에서는 수염과 몸의 털이 나고, 사춘기에 목소리가 굵어지고, 정자가 만들어지는 데에도 쓰인다.

진짜 테스토스테론은 약
의사가 처방하고 법으로 관리하는 약물
테스토스테론 자체는 의사가 처방하는 약이다. 테스토스테론을 본떠 사람이 만든 약을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단백동화 스테로이드)라고 하는데, 미국은 테스토스테론과 이 약들을 법으로 엄격히 관리하는 약물 목록에 올려 두었다. 부스터는 이런 약이 아니라 보충제로 팔리는 제품이다.

흔한 성분 ① 식물
호로파, 트리뷸러스, 통캇알리, 마카
부스터에 흔히 든 식물 성분은 호로파, 트리뷸러스(남가새), 통캇알리, 마카, 아슈와간다 등이다. 호로파는 씨앗을 향신료로 쓰는 풀이다. 대개 식물을 물이나 알코올에 담가 녹아 나온 성분을 모은 '추출물'로 들어 있다.

흔한 성분 ② 비타민·미네랄
권장량보다 훨씬 많이 든 제품이 흔하다
아연, 비타민 B6, 마그네슘 같은 비타민·미네랄도 흔히 들어 있다. 많이 팔리는 부스터를 조사해 보니, 비타민 B6가 든 제품 가운데 절반은 하루 권장량의 여덟 배가 넘었다. 일부 제품은 아연·마그네슘 등이 많이 먹어도 탈이 없다고 정한 하루 최대량(상한)을 넘었다.

광고와 근거
성분 대부분은 근거가 없었다
인터넷에서 많이 팔리는 부스터를 조사해 보니, 열에 아홉은 테스토스테론을 올린다고 광고했다. 그러나 들어 있는 성분 가운데 테스토스테론이 올랐다는 연구가 있는 것은 4분의 1 정도였다. 나머지 성분은 대부분 테스토스테론에 대한 연구 자체를 찾을 수 없었다.

사람에게 먹여 보니
대부분 테스토스테론을 올리지 못했다
부스터 성분을 사람에게 먹이고 가짜 약과 비교한 연구를 모아 보니, 대부분의 성분은 테스토스테론을 올리지 못했다. 올랐다는 결과가 나온 것은 운동하는 남자에게 먹인 일부 보충제 성분과 통캇알리·아슈와간다 등 몇 가지뿐이었다. 호로파는 조금 올랐지만, 부스터 광고를 뒷받침하지는 못한다는 결론이었다.

흔한 오해
천연 성분이니 안전할까?
아니다. 미국에서는 보충제를 팔기 전에 정부의 안전 승인을 받지 않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몰래 약이 섞였다고 경고한 보충제 가운데, 근육을 키운다며 팔린 제품은 열에 아홉 가까이 사람이 만든 스테로이드나 그와 비슷한 물질이 숨어 있었다.

정리
남성호르몬을 올린다고 내세우는 보충제
테스토스테론 부스터는 몸이 테스토스테론을 더 만들게 한다고 내세우는, 식물 추출물과 비타민·미네랄을 섞은 보충제다. 사람 연구에서 대부분의 성분은 테스토스테론을 올리지 못했고, 천연 성분이라는 말이 안전을 뜻하지는 않는다. 함께 알면 좋은 말: 테스토스테론,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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