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정의
흔히 '인바디'라 부르는 체성분 분석은 몸에 약한 전기를 흘려, 전기가 받는 저항으로 몸속 성분의 양을 계산해 추정하는 검사다.
인바디(체성분 분석)란 무엇인가?
맨발로 올라서 손잡이를 잡는 그 기계
헬스장에서 맨발로 기계에 올라서 양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잠시 서 있으면 결과지가 나온다. 흔히 '인바디'라고 부르는 체성분 분석이다. 이 기계는 몸속을 어떻게 알아내는 걸까?

한마디로
약한 전기로 몸속 성분을 추정하는 검사
체성분 분석은 몸무게를 지방, 근육, 물 같은 성분으로 나눠 보는 검사다. 흔히 '인바디'라고 부르는 기계는 몸에 약한 전기를 흘려 이 성분들의 양을 추정한다. 이 방식을 '생체 전기 저항 분석'(영어 약자 BIA)이라고 한다.

원리 ①
물은 전기가 잘 통하고 지방은 잘 안 통한다
몸속 물에는 소금 같은 성분이 녹아 있어서 전기가 잘 흐른다. 근육처럼 지방이 아닌 부분은 약 73%가 물이라 전기가 잘 통한다. 지방에는 물이 거의 없어 전기가 잘 흐르지 않는다.

원리 ②
전기가 받는 방해를 잰다
기계는 손과 발에 닿는 금속판으로 아주 약한 전기를 흘리고, 전기가 몸을 지나가며 얼마나 방해를 받는지 잰다. 이 방해의 크기를 '저항'(임피던스)이라고 한다. 물과 근육이 많은 몸일수록 저항이 작게 나온다.

저항에서 숫자로
공식으로 계산해 낸다
기계가 직접 재는 것은 저항이다. 이 저항에 키·몸무게·나이·성별을 함께 넣은 공식으로 몸속 물의 양과 지방을 뺀 몸무게를 계산한다. 몸무게에서 지방을 뺀 몸무게를 빼면 지방의 양이 나오고, 그 비율이 체지방률이 된다.

그래서 물에 민감하다
몸속 물이 달라지면 숫자도 달라진다
이 방법은 몸속 물의 양에 아주 민감하다. 그래서 늘 비슷한 상태에서 재는 것이 기본이다. 아침에 일어나 아무것도 먹기 전에 재는 식이고, 미국 공공 건강조사에 쓴 기계는 재기 전 6시간 굶는 것을 권했다.

다른 방법과의 차이
빠르고 간편하지만 추정이다
체성분을 재는 방법에는 약한 엑스선을 쬐는 검사(DXA)와 물속에서 몸무게를 재는 방법 등도 있다. 지금 연구에서 기준으로 쓰는 것은 엑스선 검사다. 전기 방식은 몇 분이면 끝나고 값이 싸서 헬스장과 집에서 널리 쓴다.

재지 않는 경우
몸속에 전자 기기를 넣은 사람
심장박동기처럼 몸속에 전자 기기를 넣은 사람은 이 검사를 하지 않는다. 흘려보내는 전기가 기기의 작동을 방해할 위험 때문이다. 미국 공공 건강조사에서는 임신한 사람과 몸속에 금속을 넣은 사람도 재지 않았다.

흔한 오해
결과지 숫자는 몸속을 직접 잰 값일까?
아니다. 기계는 지방을 직접 보지 않는다. 전기 저항을 재고, 그 값을 공식에 넣어 지방과 근육을 계산한다. 그래서 같은 사람도 몸속 물 상태나 기계가 쓰는 공식이 달라지면 숫자가 달라진다.

정리
전기 저항으로 계산한 몸속 성분
체성분 분석(흔히 '인바디')은 몸에 약한 전기를 흘려 얻은 저항으로 지방과 근육을 계산해 추정하는 검사다. 지방을 직접 보는 것이 아니라 계산하는 것이어서, 비교하려면 같은 조건에서 잰 숫자끼리 비교한다. 함께 알면 좋은 말: 체지방률, 골격근량, BMI(체질량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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