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중순, 김용준에게 이번 시즌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AGP 내추럴 프로퀄리파이어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이석증을 겪으며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상황까지 맞이했다. 몸과 마음 모두 한계에 다다른 순간, 포기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힘든 순간마다 곁에서 응원해 준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떠올리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김용준은 “그 응원이 있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한다.
결국 그는 무대에 올랐고, AGP 내추럴 프로퀄리파이어 보디빌딩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NEW IFBB PRO라는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이 결과는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육체적인 컨디션 난조와 정신적인 부담을 모두 이겨낸 끝에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용준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그에게 IFBB PRO는 최종 목적지가 아닌, 더 높은 무대로 향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IFBB PRO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스텝을 향해 계속 나아가겠다.”
시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그의 선택과 태도는,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김용준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