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인생을 바꾸는 건 나 자신” WNBF 클래식 피지크 프로 이정태

PHYSIQUE NEWS2025년 12월 22일
“결국 인생을 바꾸는 건 나 자신” WNBF 클래식 피지크 프로 이정태
치열했던 무대의 조명이 꺼지고 어느덧 시간이 흘렀다. 체급 1위를 넘어 오버롤 우승을 거머쥐며 'WNBF 클래식 피지크 프로(CLASSIC PHYSIQUE PRO)' 카드를 획득한 이정태 선수는, WNGP 파이널 무대를 마지막으로 길었던 시즌을 마무리했다. 무려 14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극한의 다이어트와 컨디셔닝을 유지해온 그는, 비록 마지막 대회에서 원하는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 없이 후련하다”며 담담한 소회를 전했다. 주성민 선수의 제자로도 잘 알려진 이정태 선수는 긴 시즌을 마친 뒤, 운동을 통해 얻은 삶의 철학을 공유했다. 그는 인간을 ‘참 간사한 동물’이라 표현하며, 시즌과 비시즌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마음을 다스리는 힘은 결국 외부가 아닌 ‘내 안의 동기부여’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타인의 조언이나 환경이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결국 스스로가 바뀌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특히 그는 자신의 위치를 높이기 위해 남을 깎아내리는 행위를 ‘인생을 쉽게 살려는 도둑놈의 심보’라며 경계하며, 철저하게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정태 선수에게 보디빌딩은 단순히 근육을 만드는 과정 그 이상이다. 그는 “운동이 삶의 전부여서는 안 되지만, 이 운동이 내 삶에 주는 교훈은 정말 크게 다가온다”고 말한다. 목적이 있어야 목표가 생기고, 그 목표들이 모여 삶을 지탱하는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이다. 14개월의 긴 여정을 마친 그는 이제 무대 위의 경쟁자가 아닌, 자기 삶의 주관자로서 새로운 비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결국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건 나뿐이다”라는 그의 짧고 강렬한 외침은, 단순한 대회 소감을 넘어 인생의 진리를 쫓는 한 수행자의 다짐처럼 묵직한 울림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