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날의 악몽을 넘어 오버롤까지, 신준서의 리저널 증명

PHYSIQUE NEWS2026년 1월 12일
로딩 날의 악몽을 넘어 오버롤까지, 신준서의 리저널 증명
시합 준비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자, 신준서는 망설임 없이 그날을 떠올렸다. 로딩을 시작한 바로 그날, 장염이 찾아왔다. 로딩을 걸어야 하는 시점에 계속되는 설사와 구토. 몸은 급격히 탈진했고, 시합 체중은 3kg이나 빠졌다. 컨디션 관리가 성패를 가르는 보디빌딩에서, 그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그는 무대에 올랐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흐트러지지 않으려 애썼고, 결국 결과로 답했다. 2025 NPC IFBB NATURAL 리저널 맨즈 보디빌딩 오픈 오버롤. 누구나 꿈꾸는 리저널 오버롤을 손에 쥐며, 그날의 고통은 단순한 불운이 아니라 과정을 증명하는 배경이 됐다. 신준서는 대회 소감에서 이렇게 말했다. “보디빌더라면 누구나 꿈꾸는 IFBB PRO 카드 획득 전 단계인 리저널 무대를 오버롤했습니다. 최연소 보디빌딩 프로를 목표로 해왔고, 02년생이라는 나이에 프로카드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말투는 담담했지만, 그 안에는 분명한 확신이 담겨 있었다. 주종목은 Bodybuilding. 무대 위에서 요구되는 것은 크기, 밀도, 그리고 완성도다. 신준서는 이번 리저널을 통해 단순한 가능성이 아니라, 실제 경쟁력을 보여줬다. 악조건 속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준비와 집중력이 그의 가장 큰 무기였다. 시선은 이미 다음 시즌을 향해 있다. “2026년도에는 다를 것이라고 약속드립니다. 반드시 최연소 보디빌딩 프로카드 획득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리저널 오버롤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선언이다. 로딩 날의 악몽 같은 하루를 견뎌낸 뒤 얻은 결과. 신준서의 이번 무대는, 단순한 성적을 넘어 그가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 사람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준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