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은 핑계 없다” 이찬영, 일과 훈련 병행 끝에 만든 2위 드라마

PHYSIQUE NEWS2026년 1월 31일
“환경은 핑계 없다” 이찬영, 일과 훈련 병행 끝에 만든 2위 드라마
하루는 일터에서, 하루는 체육관에서. 남들보다 두 배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묵묵히 몸을 만들어온 선수가 있다. 이찬영은 2025 MUSA 수원 클래식 피지크 대회에서 에이지 2위, 오픈 2위를 기록하며 클래식 피지크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하지만 그 결과 뒤에는 누구보다 치열한 시간이 있었다. 그는 “노가다와 병행하기 때문에 시즌을 길게 잡지 못해 급하게 준비하다 보니, 평소보다 더 힘든 페이스로 시즌을 끌고 갔던 게 조금 힘들었습니다”라고 털어놓는다. 직업과 운동을 동시에 이어가는 삶. 충분한 회복과 긴 준비 기간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그는 시간을 쪼개 훈련을 이어갔다. 짧은 시즌 안에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했기에, 매 순간이 한계와의 싸움이었다. 그래서일까. 대회를 마친 소감에는 아쉬움이 먼저 담겼다. “시즌을 길게 가져가지 못해서 극한의 컨디셔닝을 못 가져온 게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결과는 당당한 ‘2위’.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만들어낸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 특히 그는 자신의 성과를 스승에게 돌렸다. “재작년 첫 대회를 스포츠모델로 시작해, 작년 클래식 피지크로 체급을 올려 2위를 할 수 있었던 건 제 선생님이신 황형구 선수님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함을 원동력으로 삼는 선수. 그래서 그의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된다. 누군가는 더 좋은 환경에서 준비하고, 누군가는 일과 운동을 동시에 버틴다. 이찬영은 후자였다. 그리고 그 불리함 속에서도 결국 무대 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올해, 더 길어진 준비와 더 단단해진 몸으로 돌아올 그의 다음 시즌. ‘2위’라는 숫자를 넘어설 순간이 머지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