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kg에서 무대로" 김성훈, 주니어 마지막 시즌에 ‘한 방’을 예고하다

PHYSIQUE NEWS2026년 2월 9일
“125kg에서 무대로" 김성훈, 주니어 마지막 시즌에 ‘한 방’을 예고하다
김성훈의 몸에는 시간이 남긴 흔적이 있다. 한때 체중 125kg까지 나갔던 과거, 그리고 감량의 결과로 남은 둔부 하단과 하복부의 늘어진 피부. 다이어트가 마무리 되어도 데피니션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일 수밖에 없는 영역이다. 그는 이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오히려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솔직히 꺼내 든다. “절대적인 양의 가죽 때문에, 끝까지 깎아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김성훈은 그 아쉬움을 핑계로 삼지 않았다. 컨디셔닝, 포징, 무대 연출로 빈틈을 메우는 선택을 했다. 스포츠 모델에게 ‘완성도’란 단순히 체지방률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그는 몸으로 배웠다. 지난 시즌은 배움의 시간이었다. 그는 2025년 NABBA AOC 스포츠 모델 주니어 Top 5, AFEX AC 스포츠 모델 주니어 Top 10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본인은 냉정했다. “처음인 만큼 몸적으로도, 경험적으로도 미숙했습니다.” 그래서 올 시즌의 목표는 분명하다. 주니어로 보내는 마지막 해. 내년 오픈으로 넘어가기 전, 크게 사고 한 번 치겠다는 선언이다. 이는 과장이 아니다. 무대 위에서의 표정, 동작의 리듬, 시선 처리까지 그는 ‘보여주는 스포츠 모델’의 디테일을 하나씩 정리해 왔다. 김성훈이 그리는 이번 시즌의 목표는 단계적이다. 그랑프리 도전, 그리고 최소 한 번의 체급 우승. 결과보다 과정에 집착했던 지난 해와 달리, 이제는 결과로 말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그 끝에는 또 다른 목표가 있다. “저를 스포츠 모델의 길로 이끌어주신 정대진 대표님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주니어 마지막 시즌, 김성훈의 선택은 분명하다. 경험으로 빈틈을 채우고, 완성도로 설득한다. 그리고 무대 위에서 그의 말대로 한 방을 터뜨릴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