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답
갓 삐거나 당긴 곳엔 효과가 있다. 바르는 소염제 젤로 10명 중 7~8명이 일주일 안에 통증이 절반 넘게 줄었고(가짜 젤 2~3명), 피로 들어가는 양은 먹는 약의 7%였다. 오래된 무릎 관절염·허리 통증엔 효과가 작았다.
바르는 소염제(파스·젤), 효과가 있을까?
'피부에 바른다 → 근육까지 못 간다 → 기분 탓', 맞을까
발목을 삐거나 근육이 당기면 소염제 젤이나 파스부터 찾는다. 피부에 바른 약이 정말 듣는지, 먹는 약과 비교하면 어떤지, 어떤 통증에서 차이가 났는지 차례로 확인했다.

삐고 당긴 데엔 들었다
10명 중 7~8명, 가짜 젤은 2~3명
61개 시험, 8,386명을 모은 분석에서 디클로페낙·케토프로펜 젤을 바른 사람은 7일 뒤 10명 중 7~8명이 통증이 절반 넘게 줄었다. 약 없는 가짜 젤은 10명 중 2~3명이었다. 가짜 젤도 같은 방식으로 문질렀으니 문지른 효과만은 아니었다.

발목 삔 242명 시험
통증이 2배 가까이 더 줄었다
발목을 삔 242명이 8일 동안 디클로페낙 젤이나 가짜 젤을 발랐다. 5일째 움직일 때 통증이 100점 기준 젤 쪽은 약 49점, 가짜 젤 쪽은 25점 줄었다. 통증이 절반 넘게 준 사람은 젤 쪽 70% 이상, 가짜 젤 쪽 21%였고 붓기도 3분의 1이었다.

먹는 약과 비교하면?
바르는 쪽이 이득 대비 부작용이 가장 좋았다
갓 다친 근육·관절 통증(허리 제외)을 다룬 207개 시험, 32,959명을 비교하니 바르는 소염제가 이득 대비 부작용 면에서 가장 앞섰고, 먹는 소염제가 그 뒤였다. 가짜 약보다 통증을 10점 만점에 약 1점 더 줄였고, 먹는 진통제 중 마약성 진통제는 소염제보다 낫지 않았다.

피로 들어가는 양은 먹는 약의 7%
그래서 부작용도 가짜 젤과 차이가 없었다
76명이 디클로페낙 액을 무릎에 7.5일 동안 바르자 피에 들어간 약의 양이 먹는 디클로페낙보다 약 93% 적었다. 갓 다친 통증 시험들에서 바른 곳이 잠깐 붉어지는 가벼운 반응은 20명 중 1명꼴로, 가짜 젤과 차이가 없었다.

오래된 관절 통증엔 차이가 작았다
무릎 관절염은 10명 중 6명 대 5명
무릎 관절염 위주의 39개 시험에서 디클로페낙·케토프로펜을 6~12주 바르면 10명 중 6명이 통증이 많이 줄었다. 그런데 가짜 젤도 10명 중 5명이었다. 디클로페낙은 피부 반응이 100명 중 20명으로 가짜 젤의 5명보다 많았다.

갑자기 생긴 허리 통증도 약했다
먹는 약이 앞섰고, 같이 써도 더 낫지 않았다
응급실을 찾은 허리 통증 198명을 셋으로 나눴다. 이틀 뒤 일상 지장 점수(24점 만점)는 먹는 이부프로펜 쪽이 10.1점, 디클로페낙 젤 쪽이 6.4점 좋아졌다. 둘을 같이 쓴 쪽은 8.7점으로 먹는 약만 쓴 쪽보다 낫지 않았다.

정리: 갓 삐고 당긴 곳엔 듣는다
오래된 관절·허리 통증엔 효과가 작았다
발목을 삐거나 근육이 당긴 직후의 통증엔 바르는 소염제가 10명 중 7~8명에게 들었고, 먹는 약에 뒤지지 않았다. 피로 들어가는 양은 먹는 약의 7%였다. 무릎 관절염과 허리 통증에서는 가짜 젤이나 먹는 약과의 차이가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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