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답
그렇다. 밤을 새우면 통증을 느끼는 문턱이 낮아졌고, 잠 문제가 있던 사람은 만성 통증이 새로 생길 위험이 1.79배였다. 잠을 하루 1.8시간 늘리자 통증에 덜 예민해졌다.
잠을 못 자면 더 아플까?
'잠↓ → 통증↑' 이 공식, 맞을까
잠을 설친 다음 날 운동 뒤 통증이나 허리·어깨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진다는 사람이 많다. 잠과 통증이 실제로 이어지는지, 하룻밤부터 몇 년 뒤까지 차례로 확인했다.

하룻밤을 꼬박 새우면?
아프다고 느끼는 문턱이 낮아졌다
31개 실험 699명을 모은 분석에서, 밤을 꼬박 새우면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는 지점과 참는 한계가 모두 낮아졌다. 잠을 일부만 줄였을 때도 가만히 있어도 느끼는 통증이 늘었다.

뇌에서는 무슨 일이?
통증 신호는 커지고 조절은 둔해졌다
밤을 새운 뒤 뇌를 찍었더니 감각을 받아들이는 영역은 통증에 더 크게 반응했고, 통증을 조절하는 영역은 둔해졌다. 일상생활에서도 평소보다 잘 잔 다음 날은 통증이 줄고, 못 잔 다음 날은 늘었다.

몇 년 동안 이어지면?
만성 통증이 새로 생길 위험이 1.79배
208,190명을 추적한 20개 연구를 모은 분석에서, 잠 문제가 있던 사람은 근육·관절의 만성 통증이 새로 생길 위험이 1.79배, 통증이 계속될 위험이 2.04배였다. 거꾸로 통증이 있던 사람은 잠 문제가 생길 위험이 2.02배였다.

통증 때문에 못 잔 것 아닐까?
유전자로 따져도 불면이 허리 통증을 키웠다
타고난 유전자 차이를 이용해 무엇이 원인인지 가리는 연구들을 모은 분석에서, 불면은 허리 통증 위험을 1.38배 높였다. 높은 체질량지수(1.18배), 흡연(1.30배)과 비슷한 크기였다. 잠이 통증의 결과만이 아니라 원인이기도 했다.

운동하다 다칠 위험은?
늘 잠이 부족한 쪽이 1.58배 더 다쳤다
19세 이하 운동하는 사람을 다룬 7개 연구를 모은 분석에서, 늘 잠이 부족한 쪽은 잘 자는 쪽보다 운동 중 다치거나 근육·뼈를 다칠 위험이 1.58배였다. 7개 중 5개 연구에서 오래 잠이 부족한 쪽이 더 많이 다쳤다.

거꾸로, 더 자면 덜 아플까?
하루 1.8시간 더 자자 덜 예민해졌다
낮에 졸린 18명 가운데 4일 밤 동안 잠자리에 10시간씩 누운 쪽은 평소보다 하루 1.8시간 더 잤고, 뜨거운 자극에서 손가락을 떼기까지 시간이 길어졌다. 통증에 덜 예민해진 것이다. 평소대로 잔 쪽은 변화가 없었다.

정리: 잠을 못 자면 더 아팠다
공식은 맞았다, 오래 이어질수록 위험이 컸다
밤을 새우면 통증 문턱이 낮아졌고, 하룻밤 차이로도 다음 날 통증이 달라졌다. 잠 문제가 이어진 사람은 만성 통증이 새로 생길 위험이 1.79배였다. 잠을 늘리자 통증에 덜 예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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