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답
몇 주만 효과가 있다. 41개 시험에서 통증은 처음엔 확실히 줄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뒤집혔고, 팔꿈치 통증 165명은 1년 뒤 재발이 54%로 가짜 주사(12%)의 4배가 넘었다.
스테로이드 주사, 운동하다 생긴 힘줄 통증에 효과가 있을까?
'주사 한 방 → 염증 가라앉음 → 다시 운동', 맞을까
팔꿈치나 어깨 힘줄이 아파 운동을 못 할 때 스테로이드 주사 한 방이면 금방 낫는다는 말이 흔하다. 주사를 맞고 바로 효과를 본 사람도 많다. 주사를 맞은 뒤 몇 주, 몇 달, 1년 뒤에 어떻게 됐는지 확인해 봤다.

처음엔 확실히 듣는다
6주 때는 주사가 가장 좋았다
41개 시험, 2,672명을 모아 다시 분석했더니 스테로이드 주사는 짧은 기간 통증을 다른 치료보다 더 줄였다. 팔꿈치 통증 198명을 주사, 물리치료, 지켜보기로 나눈 시험에서도 6주 때는 주사 쪽 결과가 가장 좋았다.

그런데 몇 주 뒤 뒤집혔다
좋아진 65명 중 47명이 다시 나빠졌다
같은 198명 시험에서 주사로 6주 때 좋아진 65명 중 47명(72%)이 그 뒤 다시 나빠졌고, 1년 뒤에는 물리치료 쪽보다 결과가 나빴다. 41개 시험을 모은 분석에서도 팔꿈치 통증은 중간·장기로 가면 아무것도 안 한 쪽이 오히려 나았다.

1년 뒤 재발은 4배가 넘었다
재발 54% 대 가짜 주사 12%
팔꿈치 통증 165명에게 진짜 스테로이드 주사와 가짜 주사를 나눠 놓았다. 1년 뒤 다 낫거나 많이 좋아진 비율은 주사 83%, 가짜 주사 96%였다. 1년 안에 다시 아파진 비율은 주사 54%, 가짜 주사 12%였다.

어깨는 효과 자체가 작았다
3개월 뒤엔 가짜 주사와 차이가 없었다
어깨 힘줄 통증 726명을 모은 분석에서 주사는 4~8주에 통증을 조금 줄였고, 3개월 때는 가짜 주사와 차이가 없었다. 5명이 맞아야 1명이 잠깐 덜 아팠다. 1,785명을 모은 2025년 분석에서도 주사만 맞은 쪽은 운동 치료보다 낫지 않았다.

발바닥 통증도 한 달뿐이었다
1~6개월 뒤엔 차이가 없었다
발뒤꿈치·발바닥 통증 724명이 참여한 8개 시험에서 주사는 1개월까지 통증을 조금 줄였고, 1~6개월 뒤에는 차이가 없었다. 큰 부작용은 드물었다. 991명 중 1명(0.1%)이 힘줄이 끊어졌고, 발바닥 주사 699명 중 2명은 발바닥 근막이 끊어졌다.

정리: 주사는 몇 주를 사 줄 뿐이다
팔꿈치는 1년 뒤 오히려 나빴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몇 주 동안 통증을 줄였다. 팔꿈치는 그 뒤 재발이 많아 1년 뒤 결과가 더 나빴고, 어깨·발바닥은 1~6개월 뒤 차이가 없었다. 주사로 얻는 건 몇 주의 덜 아픈 시간으로 읽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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