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답
기대할 만한 효과는 없었다. 빈속에 지방을 혈액으로 꺼내긴 했지만 체지방이 준 건 20명씩 3주 시험 2개뿐이었고, 6개월 시험(47명)에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부작용 신고에서는 빠른 맥박·불안·혈압 상승이 흔했다.
요힘빈, 지방 연소에 효과가 있을까?
'지방 분해↑ → 체지방↓' 이 공식, 맞을까
요힘빈은 아프리카 나무껍질에서 나온 성분으로, 지방 연소 보충제에 자주 들어간다. 지방 분해를 막는 브레이크를 풀어 준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몸의 지방이 줄어드는지 확인해 봤다.

지방을 혈액으로 꺼내는 작용은 있었다
다만 빈속일 때만, 밥을 먹으면 사라졌다
빈속에 요힘빈을 먹으면 혈액 속 지방산이 올라갔고, 운동 중에는 더 커졌다. 식사 뒤에 먹으면 이 작용이 완전히 사라졌다. 신경을 흥분시키는 노르아드레날린도 40~50% 올랐다.

3주짜리 시험 2개에서는 빠졌다
체지방률 9.3%가 7.1%로
20명이 3주 동안 운동하며 요힘빈이나 가짜 약을 먹었다. 요힘빈 쪽 체지방률이 9.3%에서 7.1%로 줄었고, 몸무게와 근육량은 변하지 않았다. 하루 1,000kcal 식단을 한 20명 시험에서는 3주 감량이 3.55kg 대 2.21kg이었다.

그런데 6개월 먹인 시험에서는
몸무게·체지방·뱃살이 모두 그대로였다
47명을 무작위로 나눠 6개월 동안 요힘빈이나 가짜 약을 먹였다(33명이 끝까지 참여). 몸무게, 체지방, CT로 잰 지방 분포 모두 가짜 약과 차이가 없었다. 효과가 나온 건 3주짜리 짧은 시험뿐이었다.

부작용 신고는 흔했고 무거웠다
빠른 맥박 43%, 불안 33%, 혈압 상승 25%
7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중독센터에 들어온 요힘빈 부작용 238건을 보면 소화 불편 46%, 빠른 맥박 43%, 불안·초조 33%, 혈압 상승 25%였다. 심각한 결과로 이어진 비율은 다른 물질 평균의 5.81배였다. 급성 중독으로 2명이 사망한 사례도 보고됐다.

라벨도 실제와 달랐다
제품 49개 중 함량과 부작용을 바로 적은 건 2개
미국에서 팔리는 요힘빈 보충제 49개를 분석했더니 1회분 요힘빈이 0에서 12.1mg까지 제각각이었다. 함량을 적은 11개 제품도 실제는 표시의 23~147%였다. 함량과 부작용을 모두 바로 적은 제품은 2개(4.1%)였다.

정리: 지방 연소용으로 먹을 성분은 아니다
효과는 3주 시험뿐, 6개월엔 없었고 부작용은 뚜렷했다
요힘빈은 빈속에 지방을 혈액으로 꺼냈지만, 몸의 지방이 준 건 20명씩 3주 시험 2개뿐이었다. 6개월 시험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빠른 맥박·불안·혈압 상승 신고가 흔하고 제품 함량도 제각각이니, 살 빼는 데 쓸 이유가 없는 성분으로 읽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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