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답
운동은 처음 몇 주 회복을 앞당겼다. 하지만 1년 뒤엔 운동을 안 한 사람도 약 90%가 좋아져 차이가 없었고, 주사보다는 길게 볼수록 운동이 앞섰다.
테니스 엘보, 운동으로 나을까?
'팔꿈치 통증 → 운동 → 회복' 이 공식, 맞을까
팔꿈치 바깥쪽이 아픈 테니스 엘보는 운동으로 고친다는 말이 많다. 그런데 운동 덕분에 나은 걸까, 시간이 지나서 나은 걸까. 아무것도 안 했을 때부터 차례로 확인했다.

아무것도 안 하면 어떻게 될까?
1년 뒤 89%가 좋아졌다
치료를 받지 않거나 가짜 치료를 받은 1,085명을 모은 분석에서 1년 뒤 89%가 '많이 좋아졌다' 또는 '다 나았다'고 답했다. 2.5~3개월마다 아직 아픈 사람의 절반이 좋아졌다. 아픈 기간이 길었던 사람도 좋아지는 속도는 같았다.

그럼 운동은 소용이 없을까?
처음 4주는 확실히 빨랐다
165명을 나눈 시험에서 4주 뒤 '많이 좋아졌다'는 사람은 물리치료(운동 포함)를 받은 쪽이 39%, 안 받은 쪽이 10%였다. 198명 시험에서도 운동과 관절 치료를 받은 쪽이 6주까지 그냥 기다린 쪽보다 앞섰다.

그런데 1년 뒤에는?
운동한 쪽과 안 한 쪽의 차이가 사라졌다
같은 165명 시험에서 1년 뒤 회복률은 물리치료를 받은 쪽 91%, 안 받은 쪽 88%로 차이가 없었다. 1,023명을 모은 분석에서도 운동은 4주~3개월 통증을 10점 중 5.1점에서 0.53점 더 낮췄을 뿐이고, 그 차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주사는 더 빠르지 않을까?
빨랐다, 대신 다시 아팠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6주까지 가장 빨리 좋아졌다. 하지만 198명 시험에서 주사로 좋아진 65명 중 47명이 다시 나빠졌다. 165명 시험에서는 주사를 맞은 쪽의 1년 회복률이 83%로 가짜 주사(96%)보다 낮았고, 재발은 54% 대 12%였다.

운동과 주사를 길게 비교하면?
운동이 앞섰다
30개 연구 2,123명을 모은 분석에서 운동은 주사보다 첫 몇 주 통증만 빼고 모든 결과에서 앞섰다. 통증 없이 주먹을 쥐는 힘은 운동한 쪽이 짧게 봐도, 길게 봐도 더 셌다.

어떤 운동이 효과가 컸을까?
무게를 쓰고, 매일 하지 않은 운동
힘줄 통증 연구 110개(3,953명, 팔꿈치 29개 그룹 포함)를 모은 분석에서 맨몸보다 무게를 더한 운동, 하루 여러 번보다 하루 걸러 하는 운동이 효과가 컸다. 다만 아주 무겁고 느린 운동을 한 19명 중 끝까지 따라온 사람은 6명이었고, 8명은 통증이 심해져 멈췄다.

정리: 운동은 '빨리' 낫게 했다
1년 뒤엔 대부분 저절로 좋아졌다
테니스 엘보는 1년 안에 약 90%가 좋아졌다. 운동은 처음 몇 주를 앞당겼고, 주사처럼 다시 아프게 만들지 않았다. 효과가 컸던 건 무게를 더하되 매일 하지 않고, 통증이 심해지지 않는 선에서 하는 운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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