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답
평소엔 줄이지 못했다. 일반인 10,708명에서 감기 위험은 3% 차이에 그쳤다. 마라톤·혹한 훈련처럼 짧고 아주 강한 운동을 한 598명에서는 감기가 절반 아래로 줄었다.
비타민C, 운동하는 사람의 감기를 줄일까?
'비타민C → 면역↑ → 감기↓' 이 공식, 맞을까
감기 기운이 있으면 비타민C부터 찾는 사람이 많다. 운동을 세게 하면 감기에 잘 걸린다는 말도 흔하다. 비타민C가 정말 감기를 줄이는지 확인해 봤다.

보통 사람에게는 감기가 줄지 않았다
1만 명이 넘는 실험에서 3% 차이였다
비타민C를 매일 먹은 실험들을 모아 다시 분석했더니, 일반인 10,708명에서는 가짜 약 쪽이 100명 감기에 걸릴 때 비타민C 쪽은 97명꼴이었다. 감기 횟수는 사실상 그대로였다.

그런데 아주 강한 운동을 한 사람은 달랐다
감기 위험이 0.48배로 줄었다
마라톤, 스키 캠프, 혹한 속 훈련처럼 짧고 아주 강한 운동을 한 598명이 참여한 5개 실험에서는, 비타민C를 먹은 쪽의 감기 위험이 0.48배였다. 감기가 절반 아래로 줄었다.

대표 실험: 울트라마라톤 뒤 2주
감기 증상이 68%에서 33%로 줄었다
42km가 넘는 울트라마라톤에 나간 사람들이 매일 비타민C 600mg 또는 가짜 약을 먹었다. 경기 뒤 2주 동안 감기 증상을 겪은 사람은 가짜 약 쪽 68%, 비타민C 쪽 33%였다.

감기에 걸린 뒤 먹으면 어떨까?
증상이 생긴 뒤 시작하면 차이가 없었다
증상이 생긴 뒤에 비타민C를 먹기 시작한 7개 비교(3,249건)에서는 감기 기간과 심한 정도가 일관되게 줄지 않았다. 효과는 평소에 매일 먹던 경우에서만 나왔다.

매일 먹으면 감기가 조금 가볍다
기간은 8%, 심한 정도는 15% 줄었다
매일 먹은 31개 비교(9,745건)에서 어른의 감기 기간은 8% 짧아졌다. 하루 1g 이상 먹은 10개 실험에서는 감기의 심한 정도가 15% 줄었다. 일주일 가는 감기라면 약 반나절 짧아지는 정도다.

정리: 강한 운동을 앞둔 때에 의미가 있다
평소엔 감기 횟수를 줄이지 못했다
비타민C는 일반인의 감기 횟수를 줄이지 못했다. 감기가 절반으로 준 건 마라톤처럼 짧고 아주 강한 운동을 한 사람들이었고, 이들은 하루 0.6~1g을 매일 먹었다. 증상이 생긴 뒤 먹기 시작하면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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