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답
키울 수 있다. 세게 자극할수록 더 컸다. 8주 훈련으로 앞허벅지 근육이 6% 굵어졌고 세기를 절반으로 줄이면 덜 컸으며, 설명서대로 쓴 시판 기기는 근력도 몸매도 바꾸지 못했다.
EMS 저주파 기기로 근육을 키울 수 있을까?
'붙이고 가만히 있기만 → 근육↑' 이 공식, 맞을까
배나 허벅지에 패드를 붙이면 전기 자극으로 근육이 저절로 움찔거린다. 운동 없이도 근육이 생기고 뱃살이 빠진다는 광고가 많은데, 실제로 근육이 커지는지 연구를 차례로 확인해 봤다.

설명서대로 쓴 기기는 효과가 없었다
근력·체지방·외모 모두 그대로였다
27명 중 16명이 시판 기기를 설명서대로 주 3회 허벅지·팔·배에 썼다. 가짜 자극을 받은 11명과 비교했더니 몸무게, 체지방, 둘레, 근력, 사진으로 본 외모까지 어느 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런데 세게 오래 쓰자 근육이 커졌다
8주 만에 앞허벅지 근육이 6% 굵어졌다
12명이 8주 동안 32번 허벅지에 전기 자극 훈련을 받았다. 앞허벅지 근육 굵기가 6% 늘고 다리 펴는 힘은 27% 늘었다. 4주째에는 근육 크기 변화가 아직 없었다.

갈린 건 자극 세기였다
세기를 절반으로 줄이면 덜 컸다
8명이 8주 동안 한쪽 다리는 참을 수 있는 최대 세기로, 다른 쪽은 그 절반으로 자극받았다. 최대 세기는 자기 힘의 평균 62.5%를 쓰는 수준이었다. 두 다리 모두 커졌지만 약한 쪽이 덜 컸고, 세기가 셀수록 근육과 근력이 더 늘었다.

복근 벨트는 힘은 늘려도 뱃살은 못 뺐다
허리 3.5cm 줄었지만 지방 두께는 그대로
24명이 8주 동안 주 5일, 한 번에 20~40분씩 배에 자극을 줬더니 복근 힘이 58% 늘고 허리둘레가 3.5cm 줄었다. 하지만 몸무게와 피부 밑 지방 두께는 변하지 않았다. 배가 단단해졌을 뿐 뱃살이 빠진 건 아니었다.

웨이트와 비교하면?
대신할 순 있어도 더 낫지는 않았다
40명이 8주 동안 웨이트, 전기 자극, 둘 다 중 하나를 했을 때 위팔 근육 두께는 세 그룹 모두 늘었고 서로 차이가 없었다. 13개 연구를 모은 분석에서는 웨이트에 전기 자극을 더한 쪽이 근력과 근육이 조금 더 늘었다.

정리: 근육을 키우는 건 자극 세기다
참을 수 있을 만큼 세게, 8주 이상
26개 연구 1,183명을 모은 분석에서도 전신 전기 자극을 받은 쪽 근육량이 늘었다. 다만 설명서대로 쓴 시판 기기는 효과가 없었고, 세기를 절반으로 줄이면 덜 컸다. 웨이트를 못 할 때의 대안이나 웨이트에 더하는 보조로 보면 된다.

더 나은 몸은, 더 나은 질문에서 시작된다.PHYSIQUE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