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답
아니다. SARMs도 3주 만에 남성호르몬과 좋은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렸고, 간 손상이 잇따라 보고됐다. 인터넷 제품 44개 중 실제로 SARMs가 든 건 52%뿐이었고, 남성호르몬이 섞인 제품도 나왔다.
SARMs, 스테로이드보다 안전할까?
'근육에만 작용 → 부작용↓' 이 공식, 맞을까
SARMs(선택적 남성호르몬 수용체 조절제)는 근육과 뼈에만 골라 작용해서 스테로이드보다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유럽에서 약으로 승인되지 않은 물질이다. 실제로 근육에만 작용하는지 연구로 확인해 봤다.

근육은 늘었다
3주 만에 지방을 뺀 몸무게가 늘었다
76명을 무작위로 나눠 21일 동안 SARMs의 하나(LGD-4033)나 가짜약을 먹였다. 양이 많을수록 근육 등 지방을 뺀 몸무게가 더 늘었고, 지방은 차이가 없었다. 근육을 키우는 작용은 실제로 있었다.

하지만 근육에만 작용하지 않았다
남성호르몬과 좋은 콜레스테롤이 떨어졌다
같은 21일 시험에서 양이 많을수록 몸이 만드는 남성호르몬과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더 떨어졌다. 끊은 뒤에는 원래대로 돌아왔다. 33개 연구를 모은 검토에서도 SARMs 시험 8개가 좋은 콜레스테롤 감소를 보고했다. 스테로이드에서 보던 변화와 같은 방향이다.

간도 다쳤다
시험 참가자 평균 7.1%가 간 수치 상승
SARMs에 노출된 1,447명을 포함한 33개 연구를 모은 검토에서, 시험 참가자의 평균 7.1%가 간 수치가 올랐고 간 손상 사례가 15건 보고됐다. 호주 병원 9곳에서 스테로이드·SARMs·보충제로 간이 다친 23명 중 17명이 입원했고, 간 수치가 정상으로 오는 데 중앙값 175일이 걸렸으며 1명은 간 이식을 받았다.

실제 쓰는 사람들은?
343명 중 절반 이상이 부작용을 겪었다
SARMs를 써 본 343명을 조사했더니 90% 넘게 인터넷으로 사서 의사와 상의 없이 썼다. 절반 넘게 감정 기복, 고환 크기 감소, 여드름 같은 부작용을 겪었다. 72개 논문을 모은 2025년 검토는 쓰는 사람들이 연구보다 훨씬 많은 양을 먹는다고 정리했다.

더 큰 문제는 병 속 내용물
44개 제품 중 SARMs가 든 건 52%뿐
인터넷에서 산 44개 제품을 분석했더니 SARMs가 든 건 23개(52%)였다. 17개(39%)는 다른 미승인 약물이 들어 있었고, 25%는 표시에 없는 성분이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산 13개 제품에서도 30%에서 표시에 없는 약물이 나왔는데, 남성호르몬과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도 있었다.

정리: 스테로이드보다 안전하지 않았다
호르몬·콜레스테롤·간, 같은 대가를 치렀다
SARMs는 근육을 늘렸지만 3주 만에 남성호르몬과 좋은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렸고, 간 손상이 잇따라 보고됐다. 인터넷 제품은 절반만 표시대로 SARMs가 들어 있었고 남성호르몬이 섞인 것도 있었다. '근육에만 작용하는 안전한 약'이라는 공식은 맞지 않았다.

더 나은 몸은, 더 나은 질문에서 시작된다.PHYSIQUE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