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답
방해한다. 다만 불빛보다 쓰는 방식이 문제였다. 침대에 누워 오래·몰입해서 쓸수록 잠이 줄었고, 야간 모드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자기 전 스마트폰, 정말 잠을 방해할까?
'화면 불빛 → 수면 호르몬↓ → 잠 설침' 이 공식, 맞을까
운동 회복에 잠이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누워서 휴대폰을 보다 잠드는 사람이 많다. 흔히 화면의 푸른 불빛이 문제라고 한다. 이 공식을 한 단계씩 확인해 봤다.

화면 불빛이 수면 호르몬을 줄일까?
실험실에서는 그랬다
자기 전 몇 시간 동안 빛을 내는 전자책을 읽을 때와 종이책을 읽을 때를 비교한 실험에서, 전자책을 읽은 날은 잠드는 데 더 오래 걸렸다. 잠을 부르는 호르몬(멜라토닌) 분비가 줄고, 몸의 시계가 늦춰졌으며, 다음 날 아침에도 덜 개운했다.

그럼 실제 휴대폰 1시간은 어떨까?
1주 동안 167명, 전체로는 차이가 없었다
167명이 1주 동안 잠들기 전 1시간을 야간 모드를 켠 휴대폰, 끈 휴대폰, 휴대폰 없이 보냈다. 손목 기기로 잰 잠은 세 그룹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평소 6.8시간 넘게 자던 사람들에서만 휴대폰을 안 쓴 쪽이 더 깊게 잤고, 야간 모드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럼 무엇이 잠을 줄였을까?
잠자리에 누운 뒤의 화면이었다
79명의 잠들기 전 2시간을 카메라로 기록했더니, 그 시간 화면 사용은 대부분의 수면 지표와 관계가 없었다. 반면 침대에 누운 뒤 화면을 10분 더 볼 때마다 잠이 3분 줄었다. 특히 게임은 10분마다 잠이 17분 줄었다.

4만 명을 조사해도 같았을까?
침대에서 1시간 더 보면 잠이 24분 짧았다
4만 5,202명을 조사했더니 침대에 누운 뒤 화면을 1시간 더 볼 때마다 잠이 24분 짧았고, 불면 증상이 있을 가능성은 59% 높았다. SNS든 영상이든 활동 종류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줄이면 정말 잠이 좋아질까?
30분 전 끊자 12분 빨리 잠들었다
38명 중 절반이 4주 동안 잠들기 30분 전부터 휴대폰을 쓰지 않았더니, 잠드는 시간이 약 12분 줄고 잠은 약 18분 늘었다. 111명이 3주 동안 휴대폰 사용을 하루 2시간 이하로 줄인 2025년 시험에서도 불면 점수가 좋아졌다.

정리: 불빛보다 '누워서 오래' 가 문제다
침대에 들면 휴대폰을 내려놓으면 된다
자기 전 휴대폰은 잠을 방해한다. 다만 잠들기 전 1시간 사용만으로는 차이가 크지 않았고, 잠을 줄인 건 침대에 누워 오래, 특히 게임처럼 몰입해서 쓰는 습관이었다. 야간 모드를 켜는 것보다 잠들기 30분 전에 휴대폰을 내려놓는 쪽이 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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