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답
다르지 않다. 근육을 키운 프로호르몬은 4주 만에 좋은 콜레스테롤을 38.7% 줄이고 간 수치를 113.8% 올렸다. 근육을 못 키운 옛 프로호르몬도 에스트로겐을 올리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줄였다.
프로호르몬, 스테로이드와 다를까?
'원료일 뿐 → 순하고 안전하다' 이 공식, 맞을까
프로호르몬은 몸 안에서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같은 호르몬으로 바뀌는 물질이다. 스테로이드가 아닌 '원료'라 순하다는 말과 함께 보충제로 팔렸다. 실제로 무엇이 달랐는지 차례로 확인했다.

옛 프로호르몬은 남성호르몬을 못 올렸다
8주 동안 근육·근력이 더 늘지 않았다
20명이 8주 동안 근력 운동을 하며 안드로스테네디온 또는 가짜 약을 먹었다. 남성호르몬 수치는 변하지 않았고, 근력과 근육 증가도 가짜 약과 차이가 없었다. 대신 에스트로겐(에스트라디올) 수치가 220에서 280~310으로 올랐다.

대신 몸의 균형이 흔들렸다
좋은 콜레스테롤과 몸이 만드는 남성호르몬이 줄었다
같은 연구에서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2주 만에 42에서 37로 줄었다. 50명이 12주 먹은 다른 시험에서는 남성호르몬이 1달 뒤 16% 올랐다가 12주에 원래대로 돌아왔다. 몸이 스스로 남성호르몬을 만들라는 신호가 18~33% 줄었기 때문이다.

요즘 프로호르몬은 달랐다
4주 만에 근육이 늘었다
2004년 미국이 안드로스테네디온 등 18개 성분을 규제한 뒤 새로 나온 프로호르몬을 17명이 4주 시험했다. 근육 등 지방을 뺀 몸무게는 6.3% 늘어 가짜 약(0.5%)보다 많았고, 스쿼트 최고 무게도 14.3% 늘어 가짜 약(5.7%)보다 많았다.

효과가 나자 부작용도 따라왔다
4주 만에 좋은 콜레스테롤 38.7% 감소
같은 시험에서 프로호르몬을 먹은 쪽은 4주 만에 좋은 콜레스테롤이 38.7% 줄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32.8% 늘었다. 간 수치(AST)는 113.8% 올랐고, 콩팥이 피를 걸러내는 능력은 18.0% 떨어졌다. 가짜 약 쪽은 변화가 없었다.

라벨도 믿을 수 없었다
제품 14개에서 스테로이드가 나왔다
보디빌딩 보충제로 간이 상한 44명은 모두 황달이 왔고 71%가 입원했다. 이들이 먹은 33개 제품 중 14개에서 스테로이드가 나왔고, 대부분 라벨과 다른 성분이었다. 13개국 634개 보충제 분석에서는 호르몬이 아닌 제품의 약 15%에서 스테로이드가 나왔다.

정리: 근육을 키운 프로호르몬은 스테로이드였다
공식은 '순하다' 고리에서 끊긴다
옛 프로호르몬은 근육은 못 키우고 에스트로겐과 콜레스테롤만 나쁘게 바꿨다. 근육을 키운 요즘 프로호르몬은 4주 만에 좋은 콜레스테롤 38.7% 감소, 간 수치 113.8% 상승을 남겼다. 효과가 있으면 스테로이드와 같은 대가가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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