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답
빠진다. 하지만 빠진 무게 중 근육 등 지방을 뺀 몸무게의 몫(25~35%)은 식단으로 뺄 때와 차이가 없었고, 근력 운동을 더한 다이어트에서는 17.5%로 낮았다.
위고비 같은 살 빼는 주사, 근육도 빠질까?
'주사 → 살↓ → 근육도 크게↓' 이 공식, 맞을까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 같은 주사로 살을 빼면 근육이 녹는다는 말이 많다. 근육이 얼마나 빠지는지, 식단으로 뺄 때보다 더 빠지는지 확인해 봤다.

근육 등 지방을 뺀 몸무게는 줄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가짜 약보다 5.44kg 더
주사를 맞은 821명을 모은 분석에서 근육 등 지방을 뺀 몸무게는 가짜 약 그룹보다 평균 1.74kg 더 줄었다. 세마글루타이드만 보면 5.44kg이었다. 살이 빠질 때 근육도 함께 빠지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올랐다
지방이 훨씬 더 많이 빠졌기 때문이다
같은 분석에서 몸무게 중 근육 등 지방을 뺀 부분의 비율은 가짜 약 그룹보다 1.81%p 높아졌다. 근육보다 지방이 훨씬 많이 빠졌다는 뜻이다. 몸 구성만 보면 주사 뒤 몸은 근육 비율이 더 높은 몸이 됐다.

식단으로 뺄 때와 비교하면?
빠진 무게 중 근육 몫은 차이가 없었다
20개 시험 15,782명을 모은 분석에서 빠진 무게 중 근육 등 지방을 뺀 몸무게의 몫은 세마글루타이드 35.2%, 티르제파타이드 25.4%였다. 주사를 묶어 보면 식단·생활 습관으로 뺀 그룹(26.2%)과 차이가 없었다.

남은 근육의 질은 어땠을까
근육 속 지방은 오히려 줄었다
246명을 52주 동안 MRI로 본 연구에서 티르제파타이드 그룹의 허벅지 근육은 0.64L 줄었는데, 같은 만큼 살이 빠질 때 예상되는 양과 차이가 없었다. 근육 속 지방은 예상보다 더 줄었다. 55명을 72주 본 연구에서 30초 앉았다 일어서기는 13회에서 15회가 됐다.

차이를 만든 건 근력 운동이었다
운동을 더하면 근육 몫이 17.5%로 줄었다
앞의 15,782명 분석에서 다이어트에 근력 운동을 더한 그룹은 빠진 무게 중 근육 등 지방을 뺀 몸무게의 몫이 17.5%로 가장 낮았다. 195명이 1년 동안 주사와 운동을 함께 하자 체지방률이 3.9%p 줄어, 주사만 맞은 그룹(1.9%p)의 약 2배였다.

정리: 근육은 빠지지만, 주사 탓은 아니다
살이 빠지는 만큼의 몫으로 빠진다
주사로 살을 빼면 근육 등 지방을 뺀 몸무게도 줄지만, 빠진 무게 중 그 몫(25~35%)은 식단으로 뺄 때와 차이가 없었다. 근력 운동을 함께 하면 그 몫이 줄었다. 운동을 함께 한 그룹은 주사를 끊고 1년 뒤에도 주사만 맞았던 그룹보다 5.1kg 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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