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답
운동 직후 냉수 입욕은 근육통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근력 운동 후 반복하면 근육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찬물 입욕은 운동 후 근육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력 운동이 끝날 때마다 반복하면 근육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7~12주 동안 근력 운동 후 냉수 입욕을 반복한 연구에서, 찬물에 들어간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근섬유가 커지는 정도가 더 적었습니다. 즉, 근성장이 목표라면 운동 직후 냉수 입욕을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냉수 입욕을 반복하면 근육이 커지는 정도는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지만 최대 중량 같은 근력은 연구마다 결과가 달랐습니다. 즉, 근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근력에도 똑같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경기나 훈련이 연달아 있어 빠른 회복이 중요하다면 냉수 입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근육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면 근력 운동 직후 냉수 입욕을 습관처럼 반복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근거들이 말하는 것
운동 직후 냉수 입수와 냉각 요법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메타분석 및 7~12주간의 저항 훈련 연구들을 종합했습니다.
단기 회복 지표에서는 냉각 처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57편의 연구를 분석한 네트워크 메타분석에서 냉각 요법은 지연성 근육통(DOMS) 완화와 점프 수행력 회복 순위에서 가장 높은 효과를 나타냈으며, 하지 대퇴동맥 및 피부 혈류량을 50% 이상 감소시켜 급성 부종과 통증 인지를 완화했습니다.
반면 규칙적인 근력 훈련 직후 얼음물 입수를 병행했을 때는 장기적인 근육 비대가 일관되게 둔화되었습니다. 7주 및 12주간 훈련 직후 10~15분간 냉수(10°C)에 입수한 집단은 실온 휴식이나 능동 회복군과 비교해 제2형 근섬유 단면적 증가율, 근육 두께, 근위성세포 발현이 유의미하게 억제되었습니다. 분자 수준에서도 단백질 합성 신호(mTORC1 경로)가 둔화되고 단백질 분해 지표가 증가했습니다. 다만 최대 근력(1RM)의 경우 연구에 따라 저하되거나 실온군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따라서 단기간 내에 경기나 고강도 훈련을 반복해야 하는 운동선수의 통증과 피로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근육량 증가와 근비대를 주요 목표로 하는 저항 훈련 기간에는 운동 직후 찬물 입욕을 피하는 것이 목적에 부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