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답
통증 신경이 늦게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신경을 예민하게 만드는 NGF가 쥐에서는 운동 12시간 뒤부터 늘었고, 사람도 24시간 뒤 근육 속에서 늘어 있었다. 이틀째가 가장 아픈 건 힘이 크게 떨어질 만큼 세게 한 운동이었고, 덜 힘든 운동은 다음 날이 가장 아팠다.
근육통은 왜 다음 날보다 이틀째에 더 심할까?
'젖산이 쌓여서 → 근육통' 이 공식, 맞을까
운동 직후보다 하루 이틀 뒤에 근육이 더 아픈 경험은 흔하다. 흔히 젖산이 쌓여서라고 한다. 젖산, 통증이 가장 심한 때, 통증을 늦게 만드는 원인 순서로 확인해 봤다.

젖산 때문일까?
젖산이 오른 달리기는 아프지 않았다
45분 동안 평지와 내리막을 달리고 72시간 동안 젖산과 근육통을 쟀다. 평지 달리기는 젖산이 올랐지만 근육통이 거의 없었다. 내리막 달리기는 젖산이 오르지 않았는데 근육통이 생겼다. 근육통은 젖산과 관계가 없었다.

언제 가장 아플까?
24~48시간 뒤, 세게 할수록 늦었다
다리 운동 141편을 모은 2022년 분석에서 근육통은 운동 24~48시간 뒤 가장 심했다. 힘이 덜 떨어진 운동은 24시간 뒤, 힘이 가장 크게 떨어진 운동은 48시간 뒤가 가장 아팠다. 이 경우 72~96시간 뒤에도 근육통이 컸다.

많이 아프면 많이 상한 걸까?
아픈 정도와 손상 크기는 따로 놀았다
110명이 팔을 펴며 버티는 동작을 12회, 24회, 60회 중 하나만큼 했다. 60회 쪽은 힘 감소와 손상 지표가 12회보다 훨씬 컸지만, 근육을 눌렀을 때의 통증은 차이가 없었다. 근육통은 손상 크기를 잘 보여 주지 못했다.

그럼 왜 늦게 아플까?
통증 신경을 예민하게 하는 물질이 늦게 늘었다
쥐 실험에서 근육을 늘리며 버티는 운동 뒤 신경성장인자(NGF)가 12시간 뒤부터 늘어 2일까지 이어졌다. NGF를 막는 항체를 넣자 예민해진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 7명이 한 다리로 버티는 자전거 운동을 한 연구에서도 24시간 뒤 근육 속 NGF가 늘어 있었다.

사람 근육에 NGF를 넣어 보니
하루 뒤 아픈 자리가 넓게 퍼졌다
20명의 정강이 근육에 NGF를 주사하자 3시간 뒤 주사 자리가 예민해졌고, 하루 뒤 위아래로 넓게 퍼졌다가 4일째 가라앉았다. 움직일 때의 통증은 7일 이어졌다. 13명 연구에서는 운동 24시간 뒤 같은 자극 용액을 넣었을 때 근육 속보다 근육을 싼 막(근막)이 더 아팠다.

정리: 상처보다 신경이 늦게 예민해진다
세게 한 운동일수록 정점이 48시간으로 밀렸다
근육통은 젖산과 관계없었고 손상 크기와도 따로 놀았다. 쥐에서는 운동 12시간 뒤부터 통증 신경을 예민하게 하는 NGF가 늘었고, 사람도 24시간 뒤 늘어 있었다. 덜 힘든 운동은 다음 날, 힘이 크게 떨어진 운동은 이틀째가 가장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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