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답
빠진다. 근력운동만으로도 체지방이 0.55kg 정도 줄지만 몸무게는 잘 줄지 않고 유산소보다 느렸다. 식사량을 줄일 때 함께하면 빠질 근육의 절반 가까이를 지켰다.
근력운동만 해도 살이 빠질까?
'근육↑ → 칼로리 소모↑ → 살↓' 이 공식, 맞을까
근육이 늘면 가만히 있어도 칼로리를 더 써서 살이 빠진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유산소 없이 근력운동만 하겠다는 사람도 많다. 근력운동이 실제로 체지방과 몸무게를 얼마나 줄이는지 확인해 봤다.

체지방은 빠졌다
58개 연구: 체지방률 1.46%p, 지방 0.55kg
근력운동을 한 그룹과 운동하지 않은 그룹을 비교한 58개 연구를 모아 다시 분석했더니, 근력운동 쪽이 체지방률은 1.46%p, 지방은 0.55kg 더 줄었다. 체지방률 25%가 23.5% 정도 되는 셈이다. 뱃속 내장지방도 줄었다.

그런데 몸무게는 잘 줄지 않았다
84개 시험: 근력운동만 몸무게가 뚜렷하게 줄지 않았다
4,836명이 참여한 84개 시험 분석에서 유산소, 근력운동, 둘을 섞은 운동, 인터벌 모두 체지방을 줄였다. 하지만 몸무게가 뚜렷하게 줄지 않은 건 근력운동뿐이었다. 119명이 8개월 운동한 시험에서도 근력운동 쪽은 근육 등 지방을 뺀 몸무게가 더 늘었다.

쉴 때 쓰는 열량은 조금 늘었다
하루 약 96kcal
18개 연구를 모은 분석에서 근력운동을 한 사람은 가만히 있을 때 쓰는 열량이 하루 약 96kcal 늘었다. 유산소만 한 경우는 늘지 않았다. 한 달을 모아도 약 2,880kcal로, 이것만으로 살이 크게 빠지는 양은 아니다.

유산소와 비교하면 느렸다
10주 이상: 유산소가 지방을 1.06kg 더 뺐다
1,564명이 참여한 36개 시험 분석에서 10주 넘게 운동하면 유산소가 근력운동보다 몸무게를 1.82kg, 지방을 1.06kg 더 줄였다. 대신 근력운동은 근육 등 지방을 뺀 몸무게를 0.88kg 더 지켰다. 운동량을 똑같이 맞춘 연구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식단을 줄일 때 진가가 나온다
빠질 근육의 절반 가까이를 막았다
34개 시험 1,455명을 모은 2026년 분석에서 식사량을 줄이면서 운동을 더하면 근육 등 지방을 뺀 몸무게가 0.87kg 더 남았고, 빠질 양의 45.7%를 막았다. 근력운동은 0.83kg, 근력과 유산소를 섞으면 1.20kg을 더 지켰다.

정리: 빠지긴 하지만 혼자서는 느리다
근력운동은 '지키는' 운동, 빼는 건 식단과 유산소
근력운동만 해도 체지방은 줄지만 몸무게 변화는 작고 속도도 유산소보다 느렸다. 살을 빼려면 식사량을 줄이고, 근력운동으로 근육을 지키고, 유산소로 소모를 늘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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