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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RCISE SCIENCE · 대회

격투기 급감량, 얼마나 위험할까?

한줄 답

위험하다. 계체 직전 땀으로 급감량하던 3명이 고열로 숨졌고, 사흘 만에 몸무게 5%를 뺀 12명은 콩팥 수치가 정상 범위를 넘었다. 계체 뒤 다시 먹고 마셔도 40명 중 39%는 경기 직전까지 심한 탈수 상태였다.

  1. 격투기 급감량, 얼마나 위험할까?

    '계체 전 며칠 만에 몸무게 10%', 몸은 버틸까

    격투기에서는 계체 직전 며칠 동안 물을 빼서 몸무게를 급히 줄이고, 계체 뒤 다시 먹고 마셔 원래 몸으로 경기에 나간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크게 빼는 게 몸에 어떤 일을 하는지 확인했다.

  2. 얼마나 빼나

    계체 사흘 전부터 약 7%, 큰 경우 10%

    UFC 출전 616명의 몸무게를 기록했더니 계체 72시간 전부터 평균 약 7%를 뺐고, 계체 뒤 경기 전까지 약 10%를 다시 늘렸다. 몸무게 70kg이면 사흘 만에 약 4.9kg을 빼는 셈이다. 4,432명을 모은 분석에서 가장 크게 뺀 경우는 7.4kg(약 10%)이었다.

  3. 실제로 숨진 사례

    계체 직전 몇 시간 동안 땀을 빼다 3명이 숨졌다

    1997년 말 한 달 사이 미국에서 건강하던 레슬링 대회 출전자 3명이 각각 다른 주에서 숨졌다. 셋 모두 계체 직전 몇 시간 동안 먹고 마시는 걸 끊고, 땀복을 껴입고 더운 곳에서 격하게 운동해 땀을 뺐다. 몸이 물을 잃고 체온이 치솟는 고열이 원인이었다.

  4. 콩팥이 먼저 받는다

    사흘 5% 감량에 콩팥 수치가 정상 범위를 넘었다

    12명이 사흘 동안 몸무게를 5% 빼며 훈련했을 때 혈중 요소질소, 요산, 크레아티닌이 크게 올랐다. 1주 뒤 같은 훈련을 감량 없이 했을 때는 정상 범위 안에 머물렀다. 콩팥 수치를 정상 범위 밖으로 밀어낸 건 훈련이 아니라 급감량이었다.

  5. 극단적으로 빼면

    8주 동안 18.1%를 뺀 1명은 급성 콩팥 손상

    종합격투기 1명이 8주 동안 80.2kg에서 65.7kg으로 18.1%를 뺐다. 계체 전 마지막 24시간에만 몸무게의 9.3%를 물로 뺐고, 이때 혈액이 짙어지고 급성 콩팥 손상이 왔다. 남성호르몬은 매우 낮아졌고 콜레스테롤은 올랐으며, 체력 검사를 끝까지 하지 못했다.

  6. 계체 뒤 마시면 회복될까

    40명 중 39%는 경기 직전에도 심한 탈수

    종합격투기 40명은 계체 뒤 약 22시간 동안 평균 3.4kg(4.4%)을 다시 늘렸다. 그런데 경기 약 2시간 전 소변 검사에서 39%는 여전히 심하거나 위험한 탈수 상태였다. 몸무게가 돌아와도 몸속 물은 다 돌아오지 않은 채 경기에 나선 것이다.

  7. 경기력과 부상은

    힘은 돌아와도, 남자는 많이 뺄수록 부상 보고가 늘었다

    여러 연구를 모은 분석에서 급감량 직후 최대 근력과 반복 고강도 능력이 줄었고, 다시 먹고 마신 뒤에는 시작 때와 차이가 없었다. 155명을 14개월 동안 조사했더니 남자는 계체 24시간 전 1%를 더 뺄 때마다 경기 7일 뒤 부상을 보고할 위험이 1.2배였다.

  8. 정리: 급감량의 대가는 몸이 치른다

    얻는 건 체급, 잃는 건 콩팥·체온 조절

    계체 전 며칠 동안 몸무게의 7~10%를 빼는 급감량은 콩팥 수치를 정상 범위 밖으로 밀어냈고, 땀을 빼다 숨진 사례도 있었다. 다시 마셔도 39%는 탈수 상태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력은 돌아와도 위험은 몸에 남았다.

더 나은 몸은, 더 나은 질문에서 시작된다.PHYSIQUE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