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정의
대칭은 몸의 왼쪽과 오른쪽이 고르게 발달한 정도이고, 비율(프로포션)은 몸의 부분끼리 길이와 너비가 서로 어울리는 정도다.
대칭·비율(프로포션)이란 무엇인가?
심판이 크기 말고도 보는 것
보디빌딩 대회 규정에는 근육 크기와 함께 '대칭'과 '비율'을 본다는 말이 나온다. 영어로는 symmetry와 proportion이다. 두 말이 각각 몸의 무엇을 보는지 풀어 본다.

한마디로
좌우가 고른지, 부분끼리 어울리는지
대칭은 몸의 왼쪽과 오른쪽이 얼마나 고르게 발달했는지를 말한다. 비율은 다리와 상체, 어깨와 허리처럼 몸의 부분끼리 길이와 너비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말한다.

바탕 — 대칭
가운데 선을 두고 양쪽이 같은 모양
국어사전에서 대칭은 균형을 위해 가운데 선의 위아래나 좌우를 같게 놓은 것이다. 몸에서는 한가운데 세로선을 두고 왼팔과 오른팔, 왼다리와 오른다리가 같은 모양인지 본다. 국제보디빌딩연맹(IFBB) 규정은 '대칭적으로 발달한 몸'을 심사 기준으로 적었다.

바탕 — 비율(프로포션)
전체와 부분, 부분과 부분의 관계
프로포션은 영어 proportion을 읽은 말이다. 국어사전에서는 신체의 전체와 부분, 또는 부분끼리의 비율을 뜻한다. 상체에 비해 다리가 얼마나 긴지, 어깨에 비해 허리가 얼마나 가는지가 모두 비율이다.

세로 비율
다리 길이와 상체 길이
IFBB 맨즈 피지크·비키니 규정은 비율을 세로와 가로로 나눠 본다. 세로 비율은 다리 길이와 상체 길이의 관계다. 두 규정은 이것을 심사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가로 비율
어깨 너비와 허리·엉덩이 너비
가로 비율은 어깨 너비에 비해 허리와 엉덩이가 얼마나 넓은지를 본다. IFBB 남자 보디빌딩 규정은 넓은 어깨를 좋은 몸의 조건으로 적었다. 등을 넓게 펼쳤을 때 어깨에서 허리로 좁아지는 V자 상체도 본다.

종목마다 원하는 비율이 다르다
웰니스는 엉덩이·허벅지가 큰 쪽
IFBB 웰니스 규정은 가로 비율에서 엉덩이와 허벅지 쪽이 조금 더 큰 몸을 좋게 본다고 적었다. 같은 '좋은 비율'이라도 종목마다 기준이 다른 셈이다.

언제 보나
심사 첫 단계부터 몸 전체를 본다
IFBB 보디빌딩·맨즈 피지크·비키니·웰니스 규정은 모두 예선 단계부터 몸 전체의 비율과 대칭을 본다고 적었다. 근육이 비슷한 출전자끼리 순위를 가리기 어려울 때도 자세와 팔다리·몸통의 비율 같은 차이를 살핀다.

운동으로 바뀌는 것
근육 크기와 지방
근육은 '근육 섬유'라는 가늘고 긴 세포가 모여 이루어진다. 근력 운동을 하면 이 섬유가 굵어져 근육이 커진다. 대회 준비 기간에는 몸의 지방도 크게 줄인다. 그래서 어깨 근육을 키우고 허리의 지방을 줄이면 어깨와 허리의 너비 관계, 곧 가로 비율이 달라진다.

흔한 오해
비율은 운동으로 모두 바꿀 수 있을까?
아니다. 다리와 상체의 길이는 뼈 길이가 정한다. 뼈는 뼈 끝에서 길이를 자라게 하는 '성장판'이 성장기가 끝나 닫히면 더는 길어지지 않는다. 운동이 바꾸는 것은 그 뼈대 위의 근육과 지방이다.

정리
좌우가 고른지, 부분끼리 어울리는지
대칭은 몸의 좌우가 고르게 발달한 정도, 비율은 몸의 부분끼리 길이와 너비가 어울리는 정도다. 성장기가 끝난 뒤에는 비율 가운데 뼈 길이가 정하는 부분이 운동으로 바뀌지 않는다. 함께 알면 좋은 말: 규정 포즈, 컨디셔닝, 웰니스 종목.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큰다.PHYSIQUE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