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정의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나와 어릴 때는 키와 몸을 자라게 하고, 어른이 된 뒤에도 근육·뼈와 지방 쓰임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성장호르몬이란 무엇인가?
키 이야기에도, 근육 이야기에도 나오는 말
성장호르몬은 아이의 키 이야기에도, 헬스장의 근육 이야기에도 나온다. '잠을 잘 자야 성장호르몬이 나온다'는 말도 흔하다. 성장호르몬은 어디서 나오고, 몸에서 무슨 일을 할까?

한마디로
몸을 자라게 하고 지키는 호르몬
호르몬은 몸의 한 곳에서 만들어져 피를 타고 다니며 다른 기관에 일을 시키는 신호 물질이다. 성장호르몬은 이름 그대로 어릴 때 뼈와 근육이 자라 키가 크게 하는 호르몬이다. 어른이 된 뒤에도 뼈와 근육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

어디서 만드나
뇌 아래의 콩알만 한 기관, 뇌하수체
성장호르몬은 뇌 아래쪽에 매달린 콩알만 한 기관인 '뇌하수체'에서 만든다. 뇌하수체는 성장호르몬 말고도 여러 호르몬을 내보내 몸의 많은 기능을 조절한다. 성장호르몬을 얼마나 내보낼지는 바로 위의 뇌가 보내는 신호로 정해진다.

일하는 방식
간에 'IGF-1'을 만들게 한다
성장호르몬은 직접 일하기도 하고, 다른 호르몬을 거쳐 일하기도 한다. 성장호르몬은 간이 'IGF-1'이라는 호르몬을 만들게 하고, IGF-1이 뼈와 근육 같은 조직을 자라게 한다. 성장호르몬은 하루에도 크게 오르내리지만 IGF-1은 비교적 고르게 유지된다.

하는 일 ① 자라게 한다
어릴 때는 키, 어른은 근육과 뼈
어릴 때 성장호르몬은 뼈가 자라고 근육이 붙고 키가 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어른이 된 뒤에는 뼈와 근육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 근육과 뼈 같은 조직에서 단백질을 더 많이 만들게 하기 때문이다.

하는 일 ② 연료
지방을 꺼내 쓰게 하고 혈당을 올린다
성장호르몬은 지방 세포에 저장된 지방을 꺼내 연료로 쓰게 한다. 연료에 미치는 성장호르몬의 작용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이 이것이다. 또 피 속 당의 양인 혈당을 올리는데,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과 반대 방향이다.

언제 나오나
잠든 직후 깊은 잠 때 크게 나온다
성장호르몬은 고르게 나오지 않고, 하루에 여러 번 한꺼번에 몰아서 나온다. 이것을 '분출'이라 한다. 어른에게서 가장 꾸준히 나타나는 큰 분출은 잠든 직후 첫 깊은 잠 때 일어난다.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면 이 분출도 그만큼 늦어진다.

나이와 변화
서른과 마흔 사이에 크게 줄어든다
성장호르몬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 특히 서른 살에서 마흔 살 사이에 하루 동안 나오는 양이 절반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같은 시기에 깊은 잠도 크게 줄어든다.

너무 많거나 적으면
키와 뼈에 드러난다
어릴 때 성장호르몬이 모자라면 또래보다 느리게 자라 키가 훨씬 작다. 어릴 때 너무 많으면 키가 지나치게 크는 '거인증'이 된다. 다 자란 어른에게서 너무 많으면 손·발·얼굴 뼈가 굵어지는 '말단비대증'이 된다.

흔한 오해
키 클 때만 필요한 호르몬일까?
아니다. 성장호르몬은 어린 시절부터 나이 든 뒤까지 평생 나온다. 어른도 성장호르몬이 모자라면 뼈가 약해지고 근육이 줄어든다. 키가 다 큰 뒤에도 근육과 뼈를 지키는 데 필요한 호르몬이다.

정리
평생 몸을 자라게 하고 지키는 호르몬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나와 어릴 때는 키와 몸을 자라게 하고, 어른이 된 뒤에도 근육·뼈와 지방 쓰임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키 클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평생 나오는 호르몬이다. 함께 알면 좋은 말: IGF-1, 인슐린, 테스토스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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