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정의
인삼은 두릅나뭇과 여러해살이풀의 굵은 뿌리이고, 홍삼은 이 인삼 뿌리를 쪄서 말린 것이다.
인삼(홍삼)이란 무엇인가?
홍삼 진액·인삼 보충제에서 보는 이름
인삼은 홍삼 진액, 말린 뿌리, 보충제 알약처럼 여러 모양으로 팔린다. 이 글은 인삼이 어떤 식물이고, 홍삼은 인삼과 무엇이 다르며, 어떤 성분과 부작용이 알려졌는지 차례로 정리한다.

한마디로
인삼은 뿌리, 홍삼은 쪄서 말린 뿌리
인삼은 한국·중국 등에서 자라는 풀이고, 주로 그 굵은 뿌리를 먹는다. 홍삼은 이 인삼 뿌리를 쪄서 말린 것이다. 둘은 같은 식물이고, 손질하는 방법만 다르다.

인삼이라는 식물
두릅나뭇과의 여러해살이풀
겨울에 땅 위 부분이 죽어도 봄에 다시 싹이 돋는 풀을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한다. 인삼은 두릅나무·오갈피나무와 같은 무리인 두릅나뭇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60cm 정도이고 뿌리는 희고 굵다. 한국, 중국 북동부, 러시아 극동 지역이 원산지다.

수삼·백삼·홍삼
같은 뿌리를 다르게 손질한 것
캐낸 뒤 말리지 않은 인삼을 '수삼'이라고 한다. 수삼의 잔뿌리를 다듬어 햇볕에 말리면 '백삼'이 된다. 수삼을 쪄서 말리면 붉은빛을 띠는 '홍삼'이 된다.

왜 쪄서 말리나
오래 두고 쓰기 위한 손질
인삼을 많이 기르게 되면서, 캐낸 뿌리를 오래 보관할 방법이 필요해졌다. 그렇게 자리 잡은 대표적인 손질법이 말린 백삼과 찐 홍삼이다. 홍삼은 전통적으로 물이 끓을 정도의 온도에서 몇 시간 찐 뒤 말려 만든다.

진세노사이드
인삼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성분
인삼에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는데,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진세노사이드'다. 진세노사이드는 식물에 널리 있는, 당이 붙은 성분 무리인 '사포닌'의 한 종류다. 종류가 많아 Rb1, Rg1처럼 알파벳과 숫자를 붙여 구분한다.

찌면 성분이 바뀐다
홍삼에서 새로 생기는 진세노사이드
인삼을 찌면 열 때문에 진세노사이드 일부가 다른 진세노사이드로 바뀐다. 그래서 홍삼에는 수삼·백삼에는 드문 Rg3, Rh2 같은 진세노사이드가 생긴다. 찌는 온도가 다르면 바뀌어 생기는 성분도 달라진다.

흔한 부작용
잠들기 어려운 것이 가장 흔하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인삼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잠들기 어려운 '불면'을 꼽는다. 인삼만 먹인 연구들을 모아 보면 부작용은 가짜 약을 먹은 쪽과 비슷하게 나타났고, 흔한 것은 두통, 잠 문제, 속 불편이었다. 드물게 심한 발진, 간 손상, 심한 알레르기 반응도 보고됐다.

임신 중에는
동물 실험에서 기형을 일으킨 성분
인삼에 든 성분 하나가 동물 실험에서 새끼에게 기형을 일으켰다. 그래서 미국 국립보건원은 임신 중 인삼을 먹으려면 먼저 의료진과 상의하라고 안내한다. 젖을 먹이는 동안 먹어도 안전한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흔한 오해
'시베리아 인삼'도 인삼일까?
아니다. '시베리아 인삼'이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것은 온몸에 가시가 난 작은 나무인 '가시오갈피'다. 인삼과 같은 두릅나뭇과이지만 다른 식물이고, 들어 있는 성분도 다르다.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의학 용어집도 두 식물을 헷갈리기 쉽다고 적어 두었다.

정리
같은 뿌리, 찌면 홍삼
인삼은 두릅나뭇과 여러해살이풀의 굵은 뿌리이고, 홍삼은 이 뿌리를 쪄서 말린 것으로 찌는 동안 진세노사이드 일부가 바뀐다. '시베리아 인삼'은 인삼이 아니라 가시오갈피라는 다른 식물이다. 함께 알면 좋은 말: 진세노사이드, 사포닌, 가시오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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